남북 공방 가열···접경지역 주민 "일상 속 긴장감"
모지안 앵커>
이렇게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접경지역 주민들은 여느때와 다르지 않게 생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긴장 속에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있는 접경지역을, 윤현석 기자가 가봤습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강화도 평화전망대)
남북 간 군사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에도 접경지역은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강 건너 북한을 볼 수 있는 강화도 평화전망대입니다. 강 너머 북한군의 대남방송이 생생히 들릴 만큼 가까운 접경지역이지만,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도 평소와 다름 없이 관람이 이뤄지는 모습입니다."
접경지역에 있는 안보 관광지는 정기 휴일을 맞아 문을 닫았을 뿐 운영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에도 이동 자제 권고 등 비상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접경지역 주민들 역시 생업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녹취> 장선옥 / 강화군 양사면
"다 여기서 지금 우리가 3대 4대 살던 동네인데 뭘 걱정을 평생 살았는데... 아유 걱정 없어요."
한편, 차분함 속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곳도 있습니다.
상황이 나빠질 경우 생업에 지장이 발생할 우려가 큰 민통선 내 마을들입니다.
전화 인터뷰> 이완배 / 통일촌 이장
"지금 땅굴만 외국 관광객들이 오는데 그나마 지금 더 상황이 더 악화돼서 관광객이 안 오면 우리 주민들 소득이 많이 감소하죠."
이 밖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민통선 일대 농경지 출입이 통제되는 만큼 올 한해 노력의 결실을 거두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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