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경질하고, 에디 하우 선임" 경질설 장본인, 또 토트넘 방문 화제 "구단 인수 관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갑자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생산된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 또 토트넘 경기장을 방문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각)부터 갑작스럽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 그 이유는 여성 사업가 아만다 스테이블리의 등장 때문이었다.
스테이블리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뉴캐슬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있어서 엄청난 공을 세웠다. 사우디의 뉴캐슬 인수가 완수된 후에는 뉴캐슬의 실질적인 권력자였다. 자신이 높게 평가한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했으며, 하우 감독이 원하는 선수 영입에 파격적으로 나서면서 뉴캐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달성해냈다. 그녀는 뉴캐슬 팬들에게 리그 최강팀으로서의 지위를 약속했다.
토트넘은 현재 돈줄을 찾고 있는 중이다. 토트넘은 현재 토트넘 훗스퍼 스타티움을 중심으로 구단의 재정적인 기반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구단 옆에 4성급 호텔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며 구장의 인프라를 거대하게 키우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이러한 계획은 당연히 엄청난 자본 투자가 필요하기 마련인데, 현재 토트넘에는 돈줄이 되어줄 자본가가 없다. 토트넘 지분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ENIC 그룹의 조 루이스 구단주는 축구에 전혀 관심이 없다. 현재 실질적인 구단주 역할을 하는 인물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다.
거대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를 찾고 있는 토트넘과 축구계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싶은 스테이블리의 열망이 현재 손을 맞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는 중이다. 스테이블리가 이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토트넘과 브렌트포드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루머가 점점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미 그녀가 운영 중인 PCP 캐피털 파트너스에 오일 머니 자본이 5억 파운드(약 8,856억 원)가 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토트넘의 추정가치가 약 24억 파운드(약 4조 2,501억 원)인 상황에서 5억 파운드면 구단 지분 20% 이상을 인수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루머를 전한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테이블리는 토트넘 지분을 확보하고 클럽이 계속 부진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신할 사람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점점 신뢰를 잃어아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스테이블리의 입김으로 인해 경질된다면 자신이 뉴캐슬로 데려온 에디 하우 감독을 원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어 풋볼 런던은 "스테이블리가 토트넘 소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면 레비 회장과 함께하게 될 역동성을 지켜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만약 스테이블리가 중동 자본을 업고 토트넘 지분을 인수한다면 구단 안팎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러한 변화에 있어서 희생양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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