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빈자리' 주목받는 배준호·이승우…이라크전 열쇠 될까
[앵커]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 모두 우리 축구대표팀에서 빠지게 됐죠? 과연 이 빈자리를 내일(15일) 이라크전에서는 누가 채우게 될까요? 지난 요르단전에서 눈도장을 찍은 배준호 선수와 5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이승우 선수. 이강인과 함께 공격을 이끌 새로운 조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손흥민·황희찬 등) 그 선수들의 대체 자원들이 얼마만큼 해주느냐 역시 중요하고요.]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빠진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은 대체 자원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배준호를 주목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배준호는) 안쪽에서 하는 플레이, 이런 것들을 굉장히 좋아하면서 또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거침없이 파고들어, 망설임 없이 차는 스물하나 배준호의 진가는 지난 요르단전에서 생생히 드러났습니다.
[대한민국 2:0 요르단/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 (지난 10일)]
황희찬과 엄지성을 대신해 급히 투입됐지만 드리블과 패스를 100% 성공시키며 곧바로 적응했고 오현규의 쐐기골까지 도왔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자마자 수비 2명을 제치고, 때린 슛은 아쉽게 막혔습니다.
반대편 측면의 이강인이 집중 견제를 받을 때, 공격을 풀어낼 '해결사'의 자질을 보여준 겁니다.
[배준호/축구 대표팀 :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다 보면, 또 강인이 형에게도 도움이 되고…]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뽑힌 이승우도 간절한 한 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승우/축구 대표팀 : 기차를 타고 오는데 (KTX) 티켓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입석으로 왔습니다. 진짜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월드컵 3차 예선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이라크의 수비벽을 손흥민 없는 축구 대표팀이 어떤 조합으로 허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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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신승규 / 영상편집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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