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수현·안현모, 사생활 이슈에도 솔직 당당한 ★들[스경X이슈]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최근 사생활 이슈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활동을 이어 나가는 여자 연예인이 늘고 있다. 이들은 이슈에 대해 숨기지 않고 현재 심경을 그대로 전해 많은 이의 공감을 얻고 있다. 솔직한 심정 토로가 오히려 당당해 보인다는 여론이다.
13일 장신영은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언급했다.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 이후 첫 방송 출연이다. 이날 웃는 얼굴로 등장한 장신영은 “남편에게 다가가 먼저 손을 건넸다.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선 “나도 연기자고 방송을 하는 사람이기에 이런 자리에서 이야기하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장신영의 남편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강경준은 청구 인낙을 결정해 불륜 사실을 간접 인정했다.
수현은 지난달 23일 위워크 전 대표와 결혼 5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24일 영화 ‘보통의 가족’ 시사회 자리에 올랐다. 몇 주 뒤 진행된 인터뷰에선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이혼 사실이 보도된 것에 대해 “발표 타이밍은 내가 정한 게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당황하진 않았다. 그냥 물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인 것 같다. 내 사생활이 영화에 폐를 끼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결혼 6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린 안현모 역시 이혼 보도 후 유튜브 채널 ‘피디씨’에 출연해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이혼을) 오래 고민했다. 알려지면 더는 일을 못 할 줄 알았다. 여기를 피해있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혼 소식이 알려지고 오히려 응원을 받아 당황했다며 “잘한 게 없는데 이런 인사를 받는 건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다. 내 삶에서 그게(이혼이) 첫 약점이 된 거다. 결혼하면 다 잘 사는 것 아니냐 생각했다. 결혼이라는 그 중대한, 대학 가는 것보다 100배는 더 중요한 일을 그렇게 성급하게 결심했을까 싶다. 철이 없었구나싶다”고 토로했다.
이들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은 응원을 보내는 분위기다. 장신영이 SNS에 남김 심경 글에는 ‘선택에 대한 비난은 함부로 할 수 없어요. 아이들을 위해, 또 신영 님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하신 거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도 안 됩니다. 다시 좋은 날 올 겁니다’ 등의 위로 댓글이 달렸다. 안현모가 출연한 영상에는 ‘이혼은 실패가 아니고 경험이에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요’ ‘이혼을 하더라도 현모 님 인생에 오점이란 없습니다. 너무 멋진 분이세요’ 등의 응원 댓글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옛날엔 여자 연예인일수록 자신의 치부에 대해 언급을 아예 안 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요즘엔 사실 그대로 밝히는 게 하나의 흐름인 거 같다. 떳떳한 사안일 경우에는 더 당당히 밝히는 게 오히려 더 쿨하고 시대적 흐름을 맞춰가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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