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예찬 “한동훈 발언, 선 넘어도 한참 넘어… 장관 시절과 대표된 후 발언 손바닥 뒤집듯”

MBC라디오 2024. 10.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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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한동훈 내로남불, 검사장때 김건희와 수백통 카톡해
- 대통령 인사권 지적하는 여당 대표는 전무후무
- 김대남 거론한 김건희 라인? 김 여사 전화번호 모르는 이도 있다
- 선거후 윤한 독대 가능.. 단, 비서실장 배석해야
- 명태균 허풍 많아.. 말 다 믿으면 '대한민국 움직인 사람' 돼
- 대선 경선 직전 윤-명 관계 다 끊어져.. 검찰 엄정 수사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장예찬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랜 만에 뵙습니다. 요새 시끄럽지 않습니까?

◎ 장예찬 > 그렇죠.

◎ 진행자 > 오늘 일단 한동훈 대표의 발언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일단 저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공식적인 활동 자제라든가 이런 부분을 넘어서서 인사 문제에 대해서 거론한다거나 검찰 수사에 대해서 사실상 결과를 유도한다거나 하는 것들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발언으로 보수진영 내부에서 인식이 되고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용산 대통령실도 그렇고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재보궐까지는 뭔가 갈등이 노출되는 것을 조금 막자는 의미에서 참고 있는데 오늘 보니까 참다 참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이제 못 참았더라고요. 저는 한마디로 한동훈 대표 내로남불이다라는 생각 들었습니다.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는 본인이 검사장일 때 김건희 여사가 그때도 공적 신분은 아니었죠. 검찰총장의 배우자였는데 수백 통의 카톡인가요. 메신저 주고받은 것들은 이미 다 사실 자체는 공개됐잖아요. 본인이 지목한 그 누구보다 아마 김건희 여사와 소통 많이 하고 공적 라인 아닌데도 카톡 막 보내고 했던 분이 한동훈 대표인데 누가 누구한테 여사 라인이다 뭐다 하는지 이런 것들은 내로남불이다. 사실 대통령실 인사에 대해서 지적을 할 수 있죠. 구체적인 근거와 누가 뭘 잘못했는지를 우리가 명시하면서 이 인사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쓴소리 할 수 있지만 이렇게 두루뭉수리하게 대통령의 인사권을 저격하는 여당대표는 역대 보수정부 진보 정부 통틀어서 처음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장 최고의 지금 지적은 좀 아플 것 같아요. 과거 검찰 시절의. 그거는 어떻게 반응을 하실지 잘 대응 논리가 잘 생각이 안 날 것 같은데.

◎ 장예찬 > 소위 말해서 여의도 사투리라는 게 바로 내로남불을 뜻하는 거잖아요.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거고 그게 저에게도 적용되고 제가 야당일 때 문재인 정부 비판했던 말과 여당일 때 윤석열 정부 열심히 방어했던 입장들이 달라지기도 하고 정치인이면 그건 조금은 어쩔 수 없죠. 근데 한동훈 대표처럼 본인이 검찰일 때 그리고 법무부 장관일 때의 입장과 당대표 되고 나서 반윤의 기수가 되고 나서 입장이 아무런 설명 없이 180도 바뀐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도이치모터스 수사 같은 경우도 오늘 권성동 의원이나 과거 윤상현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본인이 2년 가까이 법무부 장관하고 검찰총장을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그때 국회 출석에서는 사실 이게 잘못된 수사다라는 식으로 말씀을 많이 했잖아요. 저희가 없는 말 가지고 비판하는 게 아니잖아요. 손바닥 뒤집듯 바뀌었으면 이유가 있어야 되는데 그때는 소위 말해 친윤인 게 유리했고 지금은 반윤인 게 정치적으로 유리하다. 이거는 소신이 아니라 그냥 기회주의이고 내로남불인 거죠.

◎ 진행자 > 그 부분은 아플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장 최고는 그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참모에 대한 비판들, 비선라인이 공적 라인으로 차고 앉았다 이런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주관적 평가가 어떻습니까. 용산의.

◎ 장예찬 > 이 문제가 불거진 게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녹취록 때문인 것 같은데요. 거기에 언급된 분들 다 제가 아는 분들이에요.

◎ 진행자 > 장 최고 본인에 대한 언급도 있고요. 아시다시피.

◎ 장예찬 > 전 기분 좋더라고요. 독고다이다. 실력 하나로 인정받았다. 왜 저를 그렇게 잘 봤는지 모르겠지만 거기 거론된 분들 중에 정말 억울해하는 분들도 있어요. 지금 입장을 낼 수는 없지만 김대남 씨가 말한 김건희 여사 라인이다. 막 거론됐던 행정관 중에 김건희 여사 연락처도 모르는 사람도 있거든요. 단 한 번도 사적 연락을, 사적이든 공적이든 연락을 안 주고받은 분도 있고 사실 김대남 씨의 위치가 3급 행정관으로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핵심은 아니고 외곽의 여러 조직이나 이런 단체를 관리하는 위치였는데 이분이 억하심정으로 막 아무렇게나 이야기한 거를 당 지도부가 받아서 그게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거 모르겠습니다. 그 전체 인원을 제가 다 평가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아예 김건희 여사의 연락처조차 없는 사람도 섞여 있는데 이걸 뭉뚱그려서 여사 라인이다 한남동 라인이다 하면 권성동 대표가 말한 도곡동 칠인회라는 표현이 참 재미있었지만, 여러 언론에서 한동훈 대표에게 조언하는 비선그룹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아니냐 언론인 출신 원로, 과거 국정원 출신 원로, 이런 등등의 이야기들이 나왔거든요. 또 진보 진영에 있었던 분들 그거는 그럼 비선 아닙니까? 그리고 한동훈 대표 주변에서 당직자 고위당직자가 됐는데 하루 종일 야당처럼 윤석열 정부 공격하고 있는 사람들 저는 이런 사람들 먼저 쇄신해야 되는 것 같거든요. 이것도 앞뒤가 안 맞죠.

◎ 진행자 > 본인 얘기가 있으니까 여쭤보겠습니다. 김대남 행정관이요. 아까 독고다이라 그랬고 우리 장예찬 최고는 독고다이라고 표현했고 나머지 참모들이 나머지 참모들이 장예찬 최고를 견제한다 이런 얘기 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에는. 보셨죠? 그 녹취 어떻게 보십니까? 대통령 내외에게 접근하는 거를 막으려고 많이 한다. 그런 얘기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 장예찬 > 아니요. 저는 그것도 잘 모르고 하시는 말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청년재단 이사장을 할 때나 최고위원을 할 때 모두 대통령실과 협업하고 같이 실무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런저런 일을 했고 제가 만약 견제 받고 배척받았으면 네덜란드 국빈방문 같은 데 국회의원들도 못 갔는데 저만 유일하게 특별수행원 가고 이런 일들이 없었겠죠. 그래서 저는 협조적인 관계였다고 보는데 이분의 그 당시 상황은 공천 떨어진 분인 거잖아요. 경선 기회조차 못 받고 공천 떨어진 분의 억하심정이다라는 걸 감안하고 들어야지, 이 이야기를 다 사실로 받아들이면 이분 발언 중에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게 무릎 꿇었다라는 발언도 있는데 이거는 또 국민의힘이 사실 아니라고 공보실에서 굳이 입장을 냈거든요. 뭐는 대통령 공격할 만한 소재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불리한 소재는 사실 아니다 하고 그냥 이렇게 취사선택하는 게 저는 안 맞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런데 김대남 행정관의 발언 말고도 오늘 여러 가지 얘기들 중에 예를 들어서 그게 누가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인 건 안 나왔지만요.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 때문에 용산에 들어온 참모들 있는 게 사실 아닙니까? 그 정도는.

◎ 장예찬 > 저는 인사 선발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인사 검증 시스템이 다 있고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는 걸로 알고 있지. 김건희 여사가 누구를 뽑았다 이렇게 말하기는 좀,

◎ 진행자 > 장 최고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약간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게 취임 초에 항공기에 민간인이 탔다가 문제가 되고 이런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여사의 입김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많구나. 혹은 또 혹은 공적 자리가 아닌 데서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구나 이런 의심들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장예찬 > 이제 그 부분은 개인적인 조력이나 조언을 해주던 분들이 항공기에 탔는데 문제가 돼서 그 이후로는 시정되고 반복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언론이나 그런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다고 거론되는 인사들 다수가 윤석열 대통령과 훨씬 더 먼저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이 더 많다라고 제가 확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아까 잠깐 주목되는 어떤 말씀을 좀 하셨는데, 지금 부글부글 끓고 있다. 용산은.

◎ 장예찬 > 제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고요.

◎ 진행자 > 그거 아닌가요?

◎ 장예찬 > 선거를 앞두고 인내하고 있다.

◎ 진행자 > 아, 인내하고 있다. 비슷한 얘기 아닌가요?

◎ 장예찬 > 아 다르고 어 다르니까요.

◎ 진행자 > 인내하고 있다. 근데 지금 그렇게 인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끝나면 만날 수 있겠습니까, 장 최고 보기 어떻습니까? 만날 수 있나요?

◎ 장예찬 > 그래도 선거 결과에 따른 민심도 수용해야 되고요. 연말에 예산안 통과 중요한데, 이 부분 관련해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 사실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는 독대에서 긴밀하게 해야 될 이야기들을 언론에 공개적으로 지금 다 하고 있긴 합니다만. 만나겠다는 게 공지가 된 마당에 어느 정도 이 면담이 이루어지겠죠. 다만 저 개인적으로 그냥 정치권의 인물로서 한동훈 대표와 1대1로 만나는 건 그게 대통령이든 누구든 대단히 위험한 일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어떻게 만나야 됩니까?

◎ 장예찬 > 왜냐하면 두 사람 간에 한 이야기가

◎ 진행자 > 그런데 독대하기로 언론에 보도가 다 돼 있지 않습니까?

◎ 장예찬 > 그러나 대통령이 누군가를 독대할 때 공식적인 만남이잖아요.

◎ 진행자 > 누군가 그 만남을 기록하거나

◎ 장예찬 > 저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걸 독대 아니다라고 하면 그렇게 트집 잡는 사람이 이상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고요. 개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한 대표의 이제까지의 정치 스타일을 보면 1대1의 내밀한 대화가 30분 뒤면 단독 보도로 나오거든요. 근데 그게 본인에게 유리한,

◎ 진행자 > 상당한 불신이 있군요.

◎ 장예찬 > 많이 당했으니까요. 정점식 의원 정책위의장에서 쫓아낼 때부터 시작해서 의료개혁 문제, 한덕수 총리와 고위 당정 끝나고 잠깐 이야기한 게 바로 S모 언론사 단독 나오고 이게 한두 번이 아니라 누적됐기 때문에 불신이 쌓여서 언제 어떻게 본인에게 유리한 언론플레이로 독대가 이용될지 모르기 때문에 어쨌든 저는 한 대표도 신뢰할 수 있고 대통령도 신뢰할 수 있는 배석자가 저는 필요하지 않은가. 그러고도 충분히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정도의 불신 정도면 보도 나왔지만 선거 끝나면 독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저는 그렇게 함부로 전망할 수는 없고요.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이 선거 그래도 국민의힘에 아주 유리한 강화 금정, 금정에서 사실 지는 걸 상상하는 것조차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말이 안 되는 건데 여기에 도움이 되고자 용산 같은 경우에는 계속된 공세에도 대응을 자제하면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고, 사실 대통령 순방 중에 독대를 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간 경위도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사이에 또 화합이 있을 거라는 신호를 줘야 지지자들이 그래도 마음을 추스르고 투표장에 나가니까 그런 노력을 용산에서 상당히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도 얼마 안 남았지만 남은 이틀은 용산을 공격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금정이나 선거에 대한 민생 이야기를 하셔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독대는 저는 배석자가 반드시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만 어쨌든 그런 형태로라도 조금 조금씩이라도 대화의 물꼬를 트는 건 중요하겠죠.

◎ 진행자 > 아까 장 최고 말씀하실 때 김건희 여사의 다른 부분은 말이 안 된다고 말씀하셔서 활동 자제, 그거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 장예찬 > 그 정도의 의견은 예를 들면,

◎ 진행자 >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장 최고 보시기에도.

◎ 장예찬 > 동의하고 동의하지 않고를 떠나서 여당 대표가 냈을 때 가능한 선이라면 그 이후 수사에 관련된 것이나 인사와 관련된 것은 동의 여부를 떠나

◎ 진행자 > 안 되는 일이다.

◎ 장예찬 > 이거를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내로남불이고 상당히 민주당의 프레임에 휘말린, 이재명 대표 웃게 하는 일이다. 그래서 제가 감히 짐작하건데 요새 이재명 대표가 제일 좋아하는 정치인은 김민석 최고위원도 아니고요. 아마 한동훈 대표이지 않을까 이재명 대표의 최애 정치인이 최근에는 한동훈 대표일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진행자 > 장 최고 개인적인 의견은 어떻습니까? 활동 자제하라는 조언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 장예찬 > 저는 두 축이 있는데요. 외교 무대는 기본적으로 부부동반이 기본적인 전제거든요. 당연히 대통령의 외교나 해외순방 국빈들을 맞이하는 문제에서는 배우자로서 역할을 다해야 되고요. 그 외에 국내 활동에 있어선 낮은 곳으로 찾아가서 봉사하고 진정성을 보이고 다만 여기서 제가 조언을 드리자면 그렇게 봉사 활동하는 것을 굳이 대통령실에서 공지할 필요 없겠다. 그게 자연스럽게 알려지거나 혹은 안 알려져도 괜찮은 거고요. 그런 꾸준히 영부인이 사회 소외된 곳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까지도 그걸 해선 안 될 공개활동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봉사하는 정도는 굳이 공개 안 하는 정도 선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

◎ 장예찬 > 공개 여부는 제가 판단할 건 아니지만 봉사활동까지 뭐라고 한다면 아무리 정치가 삭막해도 그건 너무 한 거 아니겠어요.

◎ 진행자 > 마포대교 그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예찬 > 제가 알아보니까요. 저도 마포대교 사진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했거든요. 왜 좋은 의미 있는 행보 했는데 그런 사진을 냈느냐 라고 방송에서도 말했는데 자살방지와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가 관심이 굉장히 많았고 거기 계신 분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이번에 알려지기 전에도 서너 차례 비공식 방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뜬금없이 거기 가서 그 행보를 한 게 아니라 자살 방지가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고

◎ 진행자 > 중요한 이슈죠.

◎ 장예찬 > 김건희 여사가 그분들을 한 세 번 내지 네 번 정도 이미 격려하면서 어느 정도 유대가 쌓여 있는 그런 맥락이 있는데 이 사진이 조금 잘못된 구도로 나와서 진정성이 묻힌 게 좀 아쉽다.

◎ 진행자 > 국민들이 사진을 비판하는 것도 있지만 국민들의 비판의 초점은 거기서 노출된 언행들, 무슨 얘기냐 하면 피 선출된 통치자 같은 언행을 한다,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이분들과 유대가 있었고 수 차례 만남을 하면서 그분들의 애로사항이나 그분들이 건의하고 싶은 게 있었을 거잖아요. 영부인이 현장 행보 가면 당연히 현장에서 건의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 걸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것들이 이전의 맥락과 함께 낮은 자세로 잘 드러났어야 되는데 이게 마치 뜬금없이 처음에 가서 지시하는 것처럼 오해하게 한 측면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서도 조금 정말 국민들에게 잘 다가가야겠구나라는 반성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 맥락을 설명 드리고 싶어요. 자살 방지 관련해서 그게 첫 행보가 아니었다. 비공식적으로도 노력을 많이 했다.

◎ 진행자 >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제2부속실이 없으니까요. 여사의 행보에 대한 정무적 판단, 이걸 누군가는 하고 이게 노출될 때는 국민들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이런 정무적 판단이 있다면 하지 말아야 될 행위들이 잇따라 노출이 되는 게 많습니다. 보면. 정무적 판단을 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누구도 어떤 조언을 못한다고 보십니까? 장 최고 보시기에.

◎ 장예찬 > 저는 공식 기구가 필요하다고 봐요. 근데 제2부속실이 연내에는 출범되겠죠. 아마도. 그러면 우리가 책임 소재가 생기는 거잖아요. 지금은 사실 국감에서 운영위가 열려도 우리 앵커께서 말씀하신 사항에 대해서 대통령실 직원들이 운영위에 나오잖아요. 그걸 야당에서 누구한테 물어봐야 될지가 애매하죠. 근데 제2부속실이 출범되면 책임질 사람도 생기고 훨씬 더 국민여론에 맞는 눈높이에 맞는 행보와 이런 것들이 조정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정치 얘기 돌아가 보겠습니다. 명태균 씨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장예찬 > 저는 많이들 알려진 것처럼 이분의 말을 다 믿으면 이분이 대한민국을 움직인 사람이에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장예찬 > 오세훈도 만들고 이준석도 만들고 그런데 당사자인 오세훈 시장이나 이준석 대표도 한두 번 만났거나 아니면 이준석 대표는 조금 관계가 있지만 큰 영향은 아니었다 말하고, 김종인 위원장도 그렇게 큰 영향이 없었다라고 말하잖아요. 이분의 허풍성 발언을 왜 몇 가지 윤석열 정부에 불리한 것만 취사선택해서 믿느냐. 어느 정도 사실도 몇 개는 섞여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과장과 허풍이 많고요. 초반에 대선 기간에 대통령께 조금 조언을 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근데 그거는 김영선 전 의원이나 제가 알기로는 경남 지역에 조해진 전 의원이나 이런 나름 유력한 분들이 소개를 했기 때문에

◎ 진행자 > 조해진 의원이라 그러셨습니까?

◎ 장예찬 > 조해진 의원과도 저는 가까운 관계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 분들이 소개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야기를 듣게 되잖아요. 그런데 대선 경선 과정이 끝나갈 무렵, 본 후보가 되기 직전에 대통령께서는 명태균 씨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했다고 저희가 이걸 확인을 했어요. 그래서 적어도 본 후보가 되고 나서 명태균 씨가 직접적으로 대통령께 조언을 하거나 영향을 끼치거나 본인이 말하는 것처럼 좌지우지하거나 그럴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은 매일 만났다는 얘기도 하고요. 근데 어디까지가 과장인지 어디까지가 팩트인지는 우리가 지금 밖에서 모르는데 문제는 뭐냐하면 그렇게 자신이 강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고 또 자신을 잡아넣으면 가장 중요한 얘기 중에 하나가, 가장 논란을 가져왔던 얘기가 한 달 안에 대통령이 탄핵될 것이라는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그럼 듣는 국민 입장에서는 적어도, 저 얘기를 저렇게 가만히 놔두는 거 보면 뭔가 진짜 굉장히 부적절한 어떤 얽힘이 있구나 이렇게 의심하는 게 국민들로서는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 장예찬 > 근데 이 사람이 그리고도 바로 농담이라고.

◎ 진행자 > 근데 본인이 농담이라고 했다고.

◎ 장예찬 > 저는 제가 바깥에서 대통령실 자문도 하고 조언도 하고 소통도 하지만 이 분 빠르게 수사해서 죄가 엄하다면 구속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국민들도 딱 그건데.

◎ 장예찬 > 전혀 거리낄 게 없어요. 근데 다만 민주주의 시스템에서 이 사람의 발언이 도가 넘는다고 해서 내일 구속시킬 수 있는 건 아니고요.

◎ 진행자 > 제가 얘기하는 건 그 발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어떤 행위 중에 본인이 공천 대가로 세비의 반을 받아왔다고 본인이 얘기하고 자금의 흐름이 있을 거 아닙니까?

◎ 장예찬 > 자신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관련해서 김영선 의원에게는 이거 내 덕분이라고 엄청 팔아서 뭔가 금전거래가 있어 보여요.

◎ 진행자 > 그것만 봐도 실정법 위반 아닌가요.

◎ 장예찬 > 맞아요. 반드시 빨리 수사해서 검찰이 저는 엄정하게 수사해야 된다는 입장과 동일하고요. 다만 명태균씨 스스로도 공천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나 누가 개입했다는 건 자기가 또 아니다 그런 걸 부인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 진행자 > 본인은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을 통해서 공천을 했다는 얘기 끊임없이 하고 있죠. 그거는 처음부터 끝까지.

◎ 장예찬 > 24년도 처음에 뉴스토마토 보도와 관련해서는 명태균 씨가 일관되게 부인을 했고, 제가 봤을 때는 금전관계가 명태균 씨의 아킬레스건인데 본인에 대한 수사를 회피하고자 시선을 돌리려고 자꾸 감당 못할 이야기들을 막 마구잡이로 하고 있어요. 오늘은 또 페이스북에 한동훈 대표는 카케무샤다 그림자 무사다라고 썼어요. 이 사람 말이 사실이면 그것도 사실인지.

◎ 진행자 > 제가 여쭤보는 건 이런 겁니다. 대통령이 나를 잡아넣으면 한 달 안에 탄핵이 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그거 자체 말이, 잡아놓고 이런 거야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법 시스템이 있으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이렇게 허황된 얘기를 하고 있다면, 지금 분명히 드러나 있는 사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사안에서 왜 검찰이 이렇게 느리게 움직이는가. 온 나라를 일대 혼란으로 빠뜨리고 있는데 검찰의 행보는 왜 저렇게 느린가. 검찰이 혹시 무엇에 부담을 가진 것 아닌가 이런 오해를 국민들이 한다면, 아이고 시간이.

◎ 장예찬 > 저는 빨리 수사했으면 좋겠고요. 그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걸 제가 확인한 바가 있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선 경선 직전에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다는 것을 제가 확인을 했습니다.

◎ 진행자 > 또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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