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기름값 유독 싸다 했더니…‘무자료’ 불법 거래 기승

송국회,김영중 2024. 10.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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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기름을 시세보다 싸게 팔던 충주의 일부 주유소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탈세를 목적으로 몰래 석유를 사들여 불법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업을 중단한 주유소.

주유기마다 '사업 정지'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출처를 알 수 없는 곳에서 경유를 사들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팔다 당국에 5차례나 적발됐습니다.

근처의 또 다른 주유소도 과거 두 차례 같은 방식으로 경유를 사들였다가 한때 사업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모두 탈세 목적으로 세금 계산서 없이 석유를 불법으로 사고 판 이른바 '무자료' 거래였습니다.

[김천수/충주시 에너지팀 주무관 : "석유사업법에 등록된 판매업자로부터 석유를 공급받아서 판매하셔야 하는데요. 미등록업체에서 석유를 공급받아서 판매하셨기 때문에 부가세 같은 이득을 보신 거죠."]

충주시는 이들 주유소의 임차 운영자들이 많게는 수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주유소 한 곳의 실제 운영자를 석유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석유 공급업자는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충주에서 무자료 석유 거래로 적발된 주유소는 6곳에 이릅니다.

[이승철/한국석유관리원 충북본부 검사팀 차장 : "(무자료 석유 거래로) 사업자들 간의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품질에도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한국석유관리원은 무자료 석유 거래로 한 차례 이상 적발된 곳은 매달 정기 점검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음성 신평산업단지 2030년까지 조성

다음 소식입니다.

음성군은 금왕읍 신평리와 도청리 일대에 조성될 신평그린컴플렉스 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과해 지난 11일, 충청북도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에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음성 신평산업단지의 개발 면적은 174만여 ㎡ 규모로, 2030년까지 3,955억 원이 투입되는데요.

IT 관련 업종이 주로 입주하게 됩니다.

음성군은 근처 성본산업단지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양군, ‘귀농인의 집’ 입주자 모집

단양군이 '귀농인의 집' 입주자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합니다.

모집 대상은 단양에 귀농·귀촌하려는 65세 이하 도시민인데요.

단양군 귀농·귀촌 누리집에서 입주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군청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됩니다.

단양군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 11곳을 한 달 임대료 20만 원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주시, ‘반려견 명랑운동회’ 오는 19일 개최

충주시가 반려견을 주제로 한 행사인 제1회 충주 댕댕이 명랑운동회 축제를 오는 19일, 탄금공원 돌미로원 옆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전문 훈련사와 함께하는 도그쇼(dog show)와, 올바른 반려문화 만들기에 대한 토크쇼(talk show) 등으로 진행됩니다.

또 반려동물 패션쇼와 운동회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플리마켓 등도 함께 열립니다.

충주박물관, 문화유산 그리기 수상작 전시

충주박물관이 주최한 제4회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수상작 40점이 내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충주시청과 충주세계무술박물관에 전시됩니다.

충주박물관은 지난달 30일,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를 진행했는데요.

심사를 거쳐 수상작 40점을 누리집에 발표했습니다.

충주박물관은 주제와 묘사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조의성/그래픽:박소현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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