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에 애쓰모글루·존슨·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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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경제학상의 영예는 국가 간 부의 차이 연구에 기여한 대런 애쓰모글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로빈슨 등 3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은 지난 7일 생리의학상부터 이날 경제학상까지 올해 수상자 발표를 모두 마쳤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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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경제학상의 영예는 국가 간 부의 차이 연구에 기여한 대런 애쓰모글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로빈슨 등 3인에게 돌아갔다. 애쓰모글루, 존슨은 미국 사추세츠공대(MIT) 교수이며 로빈슨은 미국 시카고대 교수이다.
애쓰모글루와 로빈슨은 신 국부론으로 불리는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로 국내에 잘 알려져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4일(현지시간)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경제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벨 경제학상은 1901년부터 시상된 다른 5개 부문과 달리 1969년부터 수여돼왔다. 노벨 경제학상으로 통칭되지만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상이어서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경제과학 분야의 스웨덴 중앙은행상'이다.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은 지난 7일 생리의학상부터 이날 경제학상까지 올해 수상자 발표를 모두 마쳤다.
노벨 문학상은 한국인 작가 한강이 받게 됐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번째 영예를 안았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 등이 선정됐다. 노벨 화학상은 '컴퓨터를 이용한 단백질 설계'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에게 돌아갔다.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일본의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日本被團協·니혼 히단쿄)가 노벨 평화상을 받는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열린다.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경제학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4억3000만원)가 주어진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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