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젊을수록 덜 먹어…만성질환·면역력 저하 위험
【 앵커멘트 】 건강에 좋은 과일과 채소, 잘 챙겨먹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겨우 5분의 1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특히 젊을수록 섭취가 부족한데, 오늘(14일) 영양의 날을 맞아 과일과 채소로 건강한 한끼 어떠실까요.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먹을 게 너무 많아진 요즘, 하지만 꼭 먹어야할 걸 놓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인종 / 서울 마포구 - "채소는 약간 좀 안 먹는 편이고, 과일은 하루 한 번씩은…."
▶ 인터뷰 : 최예령 / 서울 강남구 - "샌드위치에 있는 거 아니면 거의 안 먹는…."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점점 과일과 채소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하루 권장량 이상 섭취 비중이 2015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엔 약 23%만 권장량을 채우고 있는데, 정부 목표치보다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청소년은 하루 3번 이상 채소를 먹는 비중이 10%에도 못 미쳤으며, 과일은 6분의 1만 하루 1번 이상 먹는다고 답했습니다.
의료진들은 과채 섭취가 부족하면 장·단기적으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 인터뷰 : 황선욱 / 은평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미네랄과 비타민의 결핍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고, 또 장기적으로는 만성질환이라든지 또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영양제엔) 특히 섬유질들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섭취 시 1·2·3·4·5 법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권수현 / 대한영양사협회 부회장 - "끼니마다 채소가 포함돼 있는 식사를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고요. 과일은 간식으로 후식으로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또 과일과 채소를 따로 챙겨먹기보다는 평소 식단에 꾸준히 포함시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유영모
#MBN #MBN뉴스 #과일 #채소 #섭취부족 #신용수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동훈 ″김건희 여사 라인 존재하면 안돼″ 다음 주초 윤 대통령 독대 전 또 압박
- 노벨 경제학상 아제모을루 등 3인…'국가 간 번영의 차이' 연구
- 故 설리 5주기…여전히 그리운 ‘복숭아 미소’
- 북 동해선·경의선 폭파 임박…군 감시경비태세 강화
- 박지성 부인, 한강 노벨상 수상에 올린 글 화제
- 김여정 ″잡종개 한국, 평양 무인기 주범…미국이 책임져야″
- 연세대 논술 인문도 인증샷…사교육업체선 시험지 통째로 올리고 풀이까지
- 축의금 내고도 '찝찝'...속타는 하객들 [올댓체크]
- 다음 주 단둘이 만나기로 했는데…'비선 조직' 설전 [짤e몽땅]
- 국립대 교수들 ″휴학은 대학 자율…서울대 감사, 비민주적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