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올린 허미미, 전국체전 결승전 13초 만에 한판승
주영민 기자 2024. 10. 14. 20:06
▲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허미미(경북)와 서수빈(전북)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허미미는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유도 여자 일반부 63㎏급 결승에서 김도연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쳤습니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57㎏급에 나가 은메달을 목에 건 허미미는 이날 결승 시작 13초 만에 업어치기로 상대를 눕히고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도연은 목 부위를 다쳐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습니다.
허미미는 이날 1회전에서 서수빈(고창군청)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었고, 8강에서 신채원(순천시청)과 연장전 끝에 밭다리 되치기 한판으로 돌려세웠습니다.
4강에서 정이주(경남도청)를 업어치기 절반과 곁누르기 절반을 합쳐 역시 한판승으로 제압한 허미미는 결승에서 김도연을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허미미는 2022년과 2023년 전국체전에서는 57㎏급 금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는 63㎏급을 제패했습니다.
허미미의 동생 허미오(경북체육회)는 이날 여자 52㎏급에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양서우(순천시청)에게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으로 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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