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탱크로 유엔군 강제 진입…헤즈볼라 무인기 공격 70여 명 사상
【 앵커멘트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기지를 폭격한 데 이어 부대 정문을 부수고 강제로 진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부대 근처에 헤즈볼라의 땅굴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고 드론 공격을 가해 7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깊게 파여진 땅굴이 보이고, 폭발물이라는 글씨가 적힌 탄약 상자 등이 놓여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땅굴이 헤즈볼라의 무기고와 이어지고 헤즈볼라가 국경 근처에 은밀한 전초기지를 구축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프타흐 노르킨 / 이스라엘군 관계자 - "200m도 안 됩니다. 우리는 유엔과 매우 가까운 헤즈볼라 군사 기지에 있습니다."
유엔군 공격에 국제 사회의 규탄이 쏟아졌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군인이 인질이 되고 있다며 유엔군 철수까지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유엔평화유지군을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세요. 지금 당장, 즉시 해야 합니다."
헤즈볼라는 자폭 드론으로 이스라엘 북부 군 기지를 공격해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아이언돔'을 비롯한 다층 방어망을 촘촘히 구축한 이스라엘에서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건 이례적입니다.
▶ 인터뷰 : 우리 샤함 / 이스라엘 구급 서비스 관계자 - "드론이 충돌해 여러 사상자가 발생한 지역에 있습니다. 추가 의료진과 함께 약 70명의 사상자를 치료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포대와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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