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빵!' 뒤차의 다급한 경적…스쿨존 레미콘 사고 당시 상황 보니
함민정 기자 2024. 10. 14. 19:52
우회전하던 레미콘 차량에 치인 초등생, 발등 골절
[앵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레미콘 차량이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도 우회전 과정에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사고 당시 상황, 함민정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걸어갑니다.
레미콘 차량 한 대가 바로 옆 차도에서 우회전 깜빡이를 켜고 잠시 서 있습니다.
남자아이가 고개를 돌려 차가 멈춘 걸 확인하고 걸어갑니다.
그때 레미콘 차량이 우회전을 하며 남자아이를 치고 맙니다.
[어? {빵빵!}]
뒤에 있던 차량이 경적을 울린 뒤에야 멈추어 섭니다.
[임현재/목격자 : 깜짝 놀라서 애가 어떻게 됐을까봐. 제가 경적을 울려가지고 그 레미콘 차가 멈추고 기사가 나와서 살피는 거 봤거든요.]
남자아이는 발등이 부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이곳에서 약 150m가량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지만 근처에 공사장과 정비소가 있어 큰 차가 많이 다닙니다.
[건물 관계자 : 덤프트럭이랑 이런 게(큰 차들이) 많이 왔다 갔다 했어요.]
레미콘 차량을 몬 50대 운전자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입건하고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조용희 / 영상편집 지윤정]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연세대 지원자, 시험지 배포 후 인증샷..."스마트폰 제지 안했음"
- 세계가 '한강 읽기' 신드롬…'한국어 원서'까지 동났다
- BTS 지민 측 "이진호에 금전피해 사실, 차용증 쓰고 대여"
- 뉴욕 총영사 "광복절, 미국에 감사하는 날"..."사과 의향 없어"
- "유산으로 120년간 상금 지급 중"…노벨 재단의 재테크 비결은?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