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경남, 대한민국의 으뜸·세계의 중심에 있을 것”
경남 빛낸 각계각층 도민 1000여 명 참석 번영 기원
13~14일 가왕전, 경남바로알기 골든벨 등 기념행사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제41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이 14일 오후 경남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박완수 도지사, 최학범 도의회 의장, 시장·군수,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남도민의 날’은 1982년 10월 14일 경남에서 처음 개최된 전국체전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인 1983년 지정돼 기념해오다가 중단됐으며, 지난해 조례 제정과 함께 다시 기념행사를 시작했다.
도민 화합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경남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제41주년 경남도민의 날은 김해시를 비롯한 경남 전역에서 지난 11일부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진행되고 있어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기념식은 진주성 취타대의 흥겨운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도민헌장 낭독, ‘행복한 내 삶의 터전, 경남’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 자랑스러운 도민 시상, 기념사 및 축사, 주제 공연 및 퍼포먼스, 기념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의 요람이자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축이었던 경상남도는 K-방산, 원전, 우주항공청 개청 등으로 최근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는 330만 도민의 열정과 땀으로 이룬 눈부신 성과이며, 도민의 긍지이고 도민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제41주년 경남도민의 날 슬로건을 '행복한 내 삶의 터전, 경남’으로 정했다"면서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태어나 살아갈 청년들이 경상남도를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삼고 꿈을 키울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남 도민헌장에는 도민으로서 긍지를 지니고 슬기와 개척의 정신으로 세계의 중심에 선다고 표현한다"면서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의 으뜸, 세계의 중심에 경상남도가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상남도 도민헌장 조례는 1996년 7월25일 제정됐으며, 이날 도민헌장은 학생, 청년, 다자녀, 다문화 대표 5명이 낭독했다.
그 주인공은 ▲특허청 주최 ‘2024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이은우(여·금호초등학교) 학생 ▲8월 16일 국내 아마추어 규모 최대 크기 고체연료 로켓 발사에 성공한 이지홍(남·창원과학고등학교) 학생 ▲행정안전부 청년일자리사업 우수사례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동주(남·창원) 씨 ▲20024년 인구 유공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계정(여·의령 10남매 모친) 씨 ▲한국이주기업인협회 부회장인 라쉬드무하마드(남) 경남파키스탄교민회 대표다.
이어 지역 곳곳에서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도민들의 '삶의 터전, 경남'을 소개하는 영상과 리틀싱어즈, 도립예술단의 합창과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의 주인공인 경남도민 11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자인 ▲이성모 김달진문학관장 ▲주강홍 시인 ▲박용덕 사진작가 ▲고능석 극단 현장 대표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안휘준 통영시 체육회장 ▲장종도 경남연극협회 사무처장 7명과 ▲자원봉사 명문가 박미선 가족 ▲출향인 최효석 재경도민회장 ▲농업인 김이곤 주남의아침 영농조합법인 대표 ▲기업 허창녕 삼양식품 밀양공장 팀장 등 분야별로 1명씩 선정된 '자랑스러운 도민상' 수상자 4명이다.
끝으로,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 퍼포먼스'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도민 15명이 참여했다.
최학범 도의회 의장,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조은우 복을만드는사람들 대표, 민영기 도예가, 박명순 사격 국가대표, 장현성·장서희 남매(김해 우암초), 김윤철(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합천군수, 최충경 사회대통합위원회 위원장,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조근수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허종구 BNK경남은행 창원영업본부장, 박성욱 경남사회복지협의회장, 홍유진 다문화 정책위원, 김규리 국립창원대 구성원이다.
이들은 터치 LED 볼 앞 도열해 사회자의 "복지, 동행, 희망, 함께, 여는" 구호 다음에 "도민 행복시대"를 외치며 각자의 LED 볼을 터치했고, 터치와 동시에 단상에는 “복지”, “동행”, “희망”, “함께” ,“여는”, “도민”, “행복”, “시대” 8개 키워드의 불이 켜졌다.
곧바로 대형 LED에는 웅장한 음향과 더불어 "도민행복시대" CG가 표출됐고, 옥상에서는 화려한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들은 참석한 도민들과 "복지·동행·희망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함께 외쳤다.
한편, 도민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남도민의 집과 도청 광장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도내 18개 시·군의 특산물과 관광기업 제품 전시·판매, 다문화 체험, 우주항공 등 각종 홍보존을 운영했으며, 체험 프로그램, 권역별 예선을 거친 도민가왕전, 경남바로알기 골든벨, 힐링콘서트 등 도민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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