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치료제 기형 유발…임신 1개월 전부터 사용 중단을

오광수 선임기자 2024. 10. 14.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녀 계획이 있다면 주의해야 할 의약품이 꽤 많다.

특정 시기에 특징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이 있으므로 이를 임신 시기에 따라 확인하고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식약처에 의하면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은 착상 초기 체내에 남아 있으면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 1개월 전부터는 이 치료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두통약 소량 복약 권고”

자녀 계획이 있다면 주의해야 할 의약품이 꽤 많다. 특정 시기에 특징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이 있으므로 이를 임신 시기에 따라 확인하고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신 중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리플렛 표지 사진)을 14일 발표했다.


식약처에 의하면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은 착상 초기 체내에 남아 있으면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 1개월 전부터는 이 치료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탈모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을 임신 계획 중 남편이 복용하고 있다면 복용 지속 여부에 대해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뇌전증 치료제인 ‘발프로산’ 등은 태아 신경관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초기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하면 태아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임신 중 신체 활동의 감소와 자궁의 장 압박, 호르몬 변화 등으로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변비 증상이 지속한다면 ‘락툴로즈’, ‘차전자피’ 또는 ‘마그네슘 함유’ 변비약을 복용할 수 있다. 두통 등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지만, 복용량은 하루 4000㎎을 넘지 않도록 한다.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통증 완화에 사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태아 신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임신 20∼30주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량을 최단기간 사용한다. 임신 30주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