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환자 44% 60세 이상 고령…칼슘 섭취·빨리 걷기로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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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은 지난 8일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건강교실을 열었다.
척추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대부분 자세와 습관, 운동 부족 등 본인의 잘못 때문이다.
척추질환은 가능한 한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요통이 있거나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는 달리기보다는 빨리 걷기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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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성화 교수 “좋은 자세 필수”
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은 지난 8일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건강교실을 열었다. 이 행사는 부산백병원과 부산진구청, 국제신문이 함께 마련한 것이다. 이날 건강교실에서는 구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백병원 신경외과 팽성화 교수가 ‘흔히 만나는 척추질환, A에서 Z까지’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척추질환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척추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44%는 60세 이상이다.
‘척추질환은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돌봄을 해야 하는 평생 질환’이다. 그래서 관리는 필수다. 먼저 척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이다. 칼슘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으로, 체내 흡수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꾸준하게 섭취한다. 대표적인 음식은 우유와 콩, 생선(뼈째로 먹는 생선),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이다.
척추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대부분 자세와 습관, 운동 부족 등 본인의 잘못 때문이다. 척추질환은 가능한 한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비수술적 치료만 고집하다가 시기를 놓치면 평생 불구로 지내게 된다.
척추의 관리도 우리의 양치 습관처럼 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 좋은 자세와 좋은 습관, 좋은 운동이 그것이다. 척추에 좋은 운동으로 걷기와 달리기가 있다. 요통이 있거나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는 달리기보다는 빨리 걷기를 하는 것이 좋다. 수영은 체중 부담 없이 허리와 전신 근육을 단련하고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접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물속 걷기는 수영이 힘든 어르신에 아주 효과적인 요통 예방 운동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강도’이다. 허리는 운동으로 좋아지는 것에서는 제한적이다. 운동으로 허리의 통증을 낫게 하지는 못한다. 좋은 자세가 허리의 통증을 낫게 한다. 허리가 건강할 때 달리기는 허리에 좋은 운동이지만, 달리는 동안 통증이 있다면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무릎 통증이 있다면 계단 오르기 운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자전거를 탈 때 허리가 구부러지는 자세는 곤란하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허리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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