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 평화는 양립 불가"

박정규 특파원 2024. 10. 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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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건국기념일(쌍십절) 연설 이후 대만을 에워싸고 군사훈련에 나선 데 대한 외부의 우려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군의 합동훈련과 관련해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는 물과 불처럼 서로 어울릴 수 없는 것"이라며 "대만 독립 세력의 도전은 필연적으로 저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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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美, 대만 무장 중단해야"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건국기념일(쌍십절) 연설 이후 대만을 에워싸고 군사훈련에 나선 데 대한 외부의 우려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군의 합동훈련과 관련해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는 물과 불처럼 서로 어울릴 수 없는 것"이라며 "대만 독립 세력의 도전은 필연적으로 저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는 지역 국가들이 모두 알고 있는 것"이라며 "만약 당신이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먼저 해야 할 일은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군사훈련에 대한 미국 국무부의 우려 표명에 대해서는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며 "외부의 어떠한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미국이 정말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 지역 번영을 중시한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의 3대 공동성명을 준수해야 한다"며 "미국 지도자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확실히 이행하고 대만의 무장을 중단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미국은 대만해협과 대만 주변에서 진행 중인 인민해방군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대만의)연례적인 정기 연설에 군사적 도발을 가하는 것은 부당하고 상황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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