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에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저자 아제모을루 연구팀

노현웅 기자 2024. 10. 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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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국가들 사이의 경제 번영의 차이가 나타나는 요인을 제도적 관점으로 분석한 다론 아제모을루 미국 메사추세추공대(MIT) 교수 연구팀에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4일(현지시각) 아제모을루 교수와 사이먼 존슨 미국 메사추세추공대(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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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다론 아제모을루 미 메사추세추공대 교수. 로이터 연합뉴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국가들 사이의 경제 번영의 차이가 나타나는 요인을 제도적 관점으로 분석한 다론 아제모을루 미국 메사추세추공대(MIT) 교수 연구팀에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4일(현지시각) 아제모을루 교수와 사이먼 존슨 미국 메사추세추공대(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국가의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의 번영에서 사회제도들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이들의 공로를 설명했다. 아제모을루 교수는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등 저서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누린 원로 경제학자다.

노벨 경제학상은 1901년부터 시상된 다른 5개 부문과 달리 1969년부터 수여돼 왔다. 노벨 경제학상으로 통칭되지만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상이어서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경제과학 분야의 스웨덴 중앙은행상’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국가간 소득의 거대한 격차를 줄이는 일은 지구상 우리 시대가 당면한 거대한 도전”이라며 “수상자들은 인류의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사회적 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은 지난 7일 생리의학상부터 이날 경제학상까지 올해 수상자 발표를 모두 마쳤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에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상금 1천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4억3천만원)가 주어진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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