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번째 암살’ 시도?…유세장 밖 총기소지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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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암살 위기를 넘긴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또 다시 위협을 받았습니다.
유세장 근처에서 총기를 불법으로 갖고 있던 남성이 체포됐는데요.
박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가 주먹을 쥐어 보이며 유세장에 등장합니다.
[현장음]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유세장 밖 차량 검문소에서 총기를 소지한 마흔 아홉 살의 남성 벰 밀러를 발견해 체포했습니다.
검은색 SUV 차량에 타고 있던 밀러는 산탄총과 장전된 권총, 대용량 탄창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사건 발생 하루 뒤 이런 사실을 알린 경찰은 "밀러는 기자단과 VIP를 가장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고 암살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드 비앙코 /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
"지금 제게 물어보신다면, 아마도 저희 보안 요원들이 세 번째 암살 시도를 막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밀러는 본인은 무고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벰 밀러 / 용의자]
"제가 (트럼프를) 해하려고 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경찰이 그냥 돌아가라고 하면 간다고 했는데…총기 소지는 헌법에 의해 보장된겁니다."
신변 위협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따라 잡았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동률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격차가 5%P나 줄었습니다.
해리스를 지지하던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이탈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외신들은 "경제나 치안 등 현실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해리스에게 악재가 되고 있다"며 "지난 16년 중 12년 간 대통령직을 맡았던 민주당이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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