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꿈 키우는 우간다 출신 야구 선수

KBS 2024. 10. 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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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특한 훈련 영상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우간다 출신 야구 선수가 있는데요.

현재 일본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습니다.

[리포트]

폭우 속에서 벽돌을 던지며 훈련하는 남성.

타이어를 손에 들고 근력 훈련도 합니다.

독립 리그인 홋카이도 야구 리그 '아사히카와 비스타즈'에 소속된 21살의 우간다 출신 카슨바 선수입니다.

[카슨바 데니스/'아사히카와 비스타즈' :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활약한 홋카이도에서 야구할 수 있어서 기뻐요.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포수를 맡고 있는 카슨바 선수는 지난 8월 일본에 왔습니다.

우간다에서 아버지는 내전으로 숨지고 어머니는 집을 나가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는데요.

돈을 벌기 위해 8살부터 밖에서 일해야 했습니다.

현재 홋카이도 야구팀 코치인 다나카 씨는 우간다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당시 카슨바 선수의 강한 집념에 감동해 일본으로 데려왔다는데요.

카슨바 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해 우간다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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