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 불법 도박 시인…BTS 지민도 1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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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진호 씨가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거액의 빚을 졌다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 지민을 비롯해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한 연예인이 여럿입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개그맨 이진호 씨가 자신이 불법 도박을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오늘 자신의 SNS에 "2020년 인터넷 불법도박을 시작했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뒤늦게 손을 뗐지만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며 "지금은 돈을 갚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 씨에게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연예인도 있었습니다.
BTS 멤버 지민은 이 씨에게 1억 원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지민의 소속사는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지민이 차용증을 쓰고 돈을 대여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개그맨 A 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빌렸지만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이 씨에게 돈을 빌려준 걸로 알려진 가수 B 씨 측은 "빌려준 돈을 모두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한 뒤 공식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참석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도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경규 / 개그맨]
"한 명의 어떤 개인적인 사생활을 통해서 저희 프로그램이 흔들리지는 않습니다. 저도 그 소식은 조금 전에 들었는데…"
이 씨는 향후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고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6월에도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습니다.
당시에는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져 처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변은민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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