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뜨거운 재선거…막판 변수는?
[KBS 광주] [앵커]
영광과 곡성군수 재선거 이틀 앞으로 다가왔죠.
단체장 선거에서 이렇게 경쟁이 뜨거웠던 적이 있었을까요?
이를 반영하듯 영광은 역대 최고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주간정치', 오늘은 광주학교 교장을 맡고 계시는 송갑석 전 의원 모시고 막판 변수는 무엇인지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영광은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이라고 합니다.
43.06%예요.
후보마다 자당에 유리하다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판세를 분석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영광, 곡성 두 군데 다 40%가 넘었죠.
그중에서 영광은 사전투표율,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에서 최고를 기록을 했습니다.
보통 투표율이 낮으면 낮은 대로 높으면 높은 대로 각 후보나 정당은 유불리를 판단을 하죠.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유불리를 판단하기보다는 그만큼 영광의 선거가 치열하다라고 하는 것의 증거가 바로 이 높은 투표율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에 마지막 공표되는 한 두 번, 세 번 정도의 여론조사에서도 3개 당이 민주당, 혁신당, 그다음에 진보당. 아주 팽팽하지 않았습니까?
오차 범위 내에서, 이런 상황이 현재 진행되고 있고 그것이 바로 이렇게 높은 투표율로 반영됐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뜨거운 야권 쟁탈전 속에서 계속 등장하는 것이 '정권 심판론', 그다음에 '인물론', 그다음에 '호남의 대안 정치' 이렇게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막판 변수는 무엇이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지금 영광 군민들, 영광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이렇게까지 본인들의 선거가 치열하게 진행된 건 처음 봤을 겁니다.
[앵커]
네, 대통령 선거보다 더 하다고 하더라고요.
[답변]
네, 뉴스에서나 봤었던 중앙정치의 많은 인물들이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죠, 영광에.
항상 특히나 지방선거에서는 막판에는 선거법 변수가 크게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치열하게 진행되는 선거에서는 더 무리할 가능성도 있고 이러는데 이러한 선거법 문제가 막판에 변수로 작용될 수 있고요.
워낙 과열되고 치열하다 보니까 그리고 실제로 43.6%라고 하는 사전투표 속에서 우리가 그 결과를 알 수는 없지만 이미 상당 부분 어떤 투표의 결과가 사전투표 속에서 이미 정해져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열기가 뜨거웠던 것만큼 결과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칫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항상 언급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 후폭풍에 대해서는 사실 어떻게 전망을 해볼 수 있을까요?
[답변]
그러니까 저희 영광, 곡성 선거뿐만이 아니라 특히 부산에 금정 선거까지 있는 것 아닙니까?
부산 금정 선거 같은 경우는 현재 한동훈 대표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임의 문제가 결국 정치적 신임이죠.
신임의 문제가 그 선거의 성패에 달려 있는 문제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저희 영광이 됐건 곡성이 됐건, 한 군데라도 민주당이 놓치게 되면 놓치게 되면 어쨌든 민주당의 텃밭이고 민주당의 심장이다라고 하는 호남에서 그동안 민주당 우위로 민주당은 거의 독점적으로 해왔었는데 그 구도가 깨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것은 고스란히 2년 후에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문제고요.
그러다 보니까 호남 선거 또 부산 선거 이것은 현재의 민주당과 국민의(힘)당 입장에서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고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그런 선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부산 선거를 말씀을 하셨을 때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신임관계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재보선이 끝나고 대통령 그다음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독대 예정돼 있는데, 오늘 한 대표 계속 연이어서 공개 수위가 높은 발언들을 연이어서 쏟아내고 있고 또 인적 쇄신 이야기까지 꺼냈단 말입니다.
어떤 여기에는 포석이 깔려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답변]
윤석열 대통령 연일 발표되는 국정지지도 20%대로 지금 고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고스란히 국민의힘의 지지율과 동조화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보수층에서는 정권 재창출에 대한 위기감이 굉장히 큽니다.
그러니까 조선일보건 동아일보건 보수 언론에서도 거기에 대한 문제 제기를 많이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모든 문제에 현재는 단 하나의 핵심적인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죠.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생각하기에는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 두 부부하고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문제인데 독대를 한들 제대로 문제가 풀릴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당내 계파 갈등이 아니라, 말씀하셨듯이 최근에 여권을 보면 굉장히 분당이라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지금 국감은 계속 진행이 되고 있어요.
여기서 실제 국민들이 이해할 만한 납득할 만한 의혹들이 해소가 될 수 있는가도 참 궁금하거든요.
어떻습니까?
[답변]
결국 이 문제는 생각해 보십시오.
김건희 여사가 사과한다고 풀릴 문제입니까?
김건희 여사가 근신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인가요?
결국 김건희 여사의 사법 적인 어떤 처리 문제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문제다.
그래서 그것을 놓고 여권 내부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결국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을 하든지 아니면 여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든지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보면 그 정도 수준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런 어떤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대통령이 '내 아내니까' 이런 심정으로 감싸고 가린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고 대통령이 결단해야 될 문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송갑석 전 의원이셨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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