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한국 사령탑' 제안 받았던 이라크 카사스 감독, "대화했지만 현실적으로 이뤄지긴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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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이뤄지긴 힘들 거라고 봤다."
14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이라크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 및 훈련이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KFA)와 대화를 나눴다. 현실적으로 이뤄지긴 힘들 거라고 봤다. 대화 자체는 좋은 테스트라고 생각했다. 감독 선임 과정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스타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테스트였다. 현재 한국에 선임된 감독 또한 좋은 테스트를 거쳐 선임된 거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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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용인)
"현실적으로 이뤄지긴 힘들 거라고 봤다."
14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이라크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 및 훈련이 진행됐다. 이라크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라운드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을 상대한다. 한국-이라크전은 오는 15일 오후 8시에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오후 7시부터는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과 수비수 메르차스 도스키가 기자회견에 임했다.
다음은 헤수스 카사스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 한국전을 앞둔 각오
"내일 많은 선수들이 뛰고 싶을 경기다. 놀라운 선수를 보유한 놀라운 한국과 만난다. 우리에겐 도전이 될 것이다. 어려운 경기이기도 할 거다."
- 한국 감독직 후보군이었다. 제안을 받았는지, 제안을 받았다면 맡을 생각이 있었는지
"대한축구협회(KFA)와 대화를 나눴다. 현실적으로 이뤄지긴 힘들 거라고 봤다. 대화 자체는 좋은 테스트라고 생각했다. 감독 선임 과정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스타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테스트였다. 현재 한국에 선임된 감독 또한 좋은 테스트를 거쳐 선임된 거로 안다."
- AFC 아시안컵의 한국과 현재의 한국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금 국가대표팀이 더 조직력이 갖춰져 있다. 수비 조직력과 압박 강도가 좋다. 4-4-2 형태로 잘 이뤄져 있다. 내일 경기는 친선전과 다른 양상일 거다. 끝으로 총평을 하자면, 모든 선수들이 수비적인 희생을 해서 뛴다고 생각한다. 재능 넘치는 선수도 많다."
- 이라크 훈련 중에 드론이 비행했다고 들었다. 훈련장도 인천으로 요청한 게 맞나?
"드론은 전혀 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라크축구협회에서 훈련장 변경을 요청했다는 것도 확실히 들은 바가 없다. 짧은 시간에 훈련을 해야 하다 보니까, 완벽하게 갖춰진 훈련장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것도 안다. 용인 미르 스타디움은 KFA에서 최적의 환경이라고 생각해서 고른 거로 들었다."
-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모든 경기도 중요하다. 이 경기도 3점짜리 경기라고 본다. 한국은 3차 예선 그룹 내에서 최고의 팀이다. 한국을 이기면 영광이다. 결론적으로 어떤 팀이 이기든 3점을 챙기는 이기다. 내일뿐만 아니라 3차 예선 10경기가 모두 중요하다. 쿠웨이트전에서 승점 2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2점을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회복을 하겠다."
- 월드컵 본선 목표
"B조는 어렵다. 한국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월드컵에 진출할 거라고 본다. 이라크와, 오만과, 요르단이 2위 싸움을 할 듯하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예선을 잘 치러야 한다. 한국은 한 수 위에 있다. 이라크, 오만, 요르단은 비슷한 레벨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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