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 "한강 노벨문학상 언젠가 받을줄..출판사는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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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무제'를 운영하는 배우 박정민이 "한강 작가가 언젠간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 란' 공개 후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박정민은 "작가의 글은 외국에서도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작품이라 언젠간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근데 그게 올해가 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봉이나 공개를 앞둔 작품이 빼곡해 작품 속 박정민은 계속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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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무제' 운영 중 "내년에 자체 안식년 가질 예정"
[파이낸셜뉴스] 출판사 ‘무제’를 운영하는 배우 박정민이 “한강 작가가 언젠간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 란’ 공개 후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박정민은 “작가의 글은 외국에서도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작품이라 언젠간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근데 그게 올해가 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쓸 만한 인간’(2020), ‘요즘 사는 맛’,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2022) 등 세 권의 책도 쓴 박정민은 지난 2021년까지 친구와 함께 ‘책과 밤낮’이라는 동네 서점을 운영했다.
그는 “옛날에 책방할 때 한강 작가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로 팬이었다"며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흰'과 '소년이 온다'"라고 돌이켰다.
박정민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약자를 위한 책을 만든다. 현재 운영 중인 출판사의 재정 상황을 묻자 그는 “출판사는 늘 적자”라며 “근데 책을 만드는 일이 재밌다”고 답했다.
이어 “출판사를 한번 시작하니 나를 믿고 글을 주는 사람이 있다. 그러다보니 책임감이 생겼다. 또 제가 글만 썼을 때는 몰랐는데, 책이란 게 글만으론 이뤄지는 게 아니더라”며 책 만드는 일이 재밌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박정민은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노고가 들어간다"며 "특히 작가가 내게 준 원고가 좋을 때, 이걸 어떻게 잘 포장할지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과정과 그걸 실현해줄 인재를 찾는 과정이 재밌더라”고 부연했다.
그는 "좋은 인재를 찾을 때면 ('전, 란'을 연출한) 김상만 감독이 강동원 선배를 캐스팅했을 때 이런 기분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는 이야기 안에서 창작하는 작업인데, 이것은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이라 그 과정이 행복하다”며 웃었다.
한편 박정민은 내년에 자체 안식년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개봉이나 공개를 앞둔 작품이 빼곡해 작품 속 박정민은 계속 볼 수 있다. 오는 연말 개봉하는 '하얼빈'을 비롯해 '1승' '휴민트' '뉴토피아' 그리고 '지옥'에서 호흡을 맞춘 연상호 감독과 작업한 '얼굴'도 있다.
그는 "그동안 쉬지 않고 일했다. 그래서 지금의 환경에서 벗어나 나에 대해 채집하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내게 어떤 표정이 있는지, 누구와 만났을 때 어떤 버릇, 어떤 행동을 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자진해서 브레이크를 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개봉작이 줄줄이라 촬영만 안할뿐 작품 홍보는 할 예정이라 (취재진과) 더 자주 볼 것 같다"며 웃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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