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수사 의뢰·의혹 보도 후 휴대전화 2차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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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지금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죠.
명 씨 휴대전화에 어떤 자료들이 남아 있는지가 중요한데요.
명 씨는 중요 순간순간 휴대전화를 바꿔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검찰은 명태균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명 씨 명의로 된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는데, 명 씨는 약 3주 전 이미 전화기를 바꾼 걸로 확인됐습니다.
휴대전화 변경 기록을 보면 명 씨는 앞서 지난 1월 5일, 한 차례 전화기를 바꿨습니다.
전화기 분실이 교체 이유였는데, 1월 3일 선거관리위원회가 명 씨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시점입니다.
명 씨는 지난 9월 13일 다시 전화기를 바꿨는데,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보도 직후였습니다.
명 씨는 채널A와의 동행 인터뷰 때도 자신은 "휴대전화를 6개월마다 바꾼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의 휴대전화기 압수수색에 대해 "사랑방 내줬는데 안방까지 내줘야하냐"며 또 다른 휴대전화기의 존재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공천 개입 연루 의혹을 받는 김영선 전 의원도 자기 명의 휴대전화기 2대를 지난 1월에만 각각 두 번씩 바꿨고 이후에도 3차례 교체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국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들은 명 씨 등이 고발된 사건에 대한 적극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 고발되어 있고 지금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는 명태균 씨에게 당시 휴대전화 교체 이유 등에 대해 설명을 들으려 수 차례 연락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이혜진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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