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평양행 무인기 안 뜨게 챙겨야”…여 “훈련으로 지키지 뭘로 지키나”
[앵커]
북한이 이처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이와 관련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안보 관리에 무능한 모습을 보인다고 질타했고, 국민의힘은 북의 공세를 정부 탓으로 돌리냐며 야당을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이 남한 무인기의 평양 침투를 주장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인 건 정부가 안보 관리에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탈북단체가 대북전단 살포하는 걸 통제하는 데 실패해 북한의 쓰레기풍선으로 이어진 마당에, '평양행 무인기'는 뜨지 않도록 챙겼어야 했다는 겁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누구에 의해서든 충돌의 방아쇠가 될 평양행 무인기는 뜨지 않도록 챙기는 것이 올바른 안보이고…."]
또,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규탄한다면서도 정부의 '강 대 강 대치'가 일촉즉발의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안보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면서 정부를 탓하는 것은 국론분열을 자극하는 북한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군 훈련을 더 시키면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있냐'고 쓴 글에 대해 한동훈 대표는 "이상한 입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대한민국을 적으로부터 훈련으로 지키지, 뭘로 지킨다는 말입니까? 대북 뒷거래로 지킨다는 말입니까?"]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 이런 '막말'은 삼가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은 강한 훈련으로 안보를 굳건히 하는 걸 진영 불문하고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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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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