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눈물 흘렸다는 악뮤 노래도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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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10월 1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이 노래 익숙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 지금 듣고 계신 노래가 가수 악동뮤지션, ‘악뮤’가 5년 전에 발매했던 노래입니다. 그런데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3년 전 인터뷰에서 이 노래를 언급한 적이 있어서 지금 차트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사실 한강 작가가 쓴 여러 책들, <채식주의자> 포함해서 책들의 금액이 여러 중고 거래 매체에서 치솟고 있는 ‘한강 신드롬’은 굳이 더 언급을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한강 작가가 눈물이 났다는 노래까지 역주행을 하고 있어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러니까요. 한강 작가와 연관된 모든 것들이 지금 역주행을 하고 있는 것이죠. ‘한강 신드롬’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 노벨 평화상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기는 하셨지만 문학상을 우리나라에서 받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고, 그 일이 현실이 되니까 사람들은 그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죠. 한강과 연관된 모든 것, 예를 들면 아주 오래전에 썼던 책들도 지금 중고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 모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채식주의자>가 13,500원이거든요. 이 친필 서명 초판본을 50만 원에 판매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한강의 산문집 같은 경우도 초판 사인본을 70만 원에 판매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이 정도로 엄청나게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인데. 그야말로 한강이라는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후에 우리 문학계뿐만 아니라 음악계, 여러 분야의 한강과 연관된 모든 분야에서 상당히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 우리 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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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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