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수단, 전국체전 열전 속 희소식… 메달 포상금 상향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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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낮은 대전지역의 전국대회 메달 포상금이 내년부터 두 배 이상 증액될 전망이다.
14일 대전시체육회 '전국체육대회 시상금 지급 규정'에 따르면 대전선수단은 전국대회에서 입상할 시 일반부 개인전 기준 △금메달 30만 원 △은메달 20만 원 △동메달 10만 원의 포상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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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순위 비슷한 제주·전북은 200만 원 6.6배 이상 격차
시체육회, 포상금 상향 관련 공감대 형성… "증액할 것"
전국에서 가장 낮은 대전지역의 전국대회 메달 포상금이 내년부터 두 배 이상 증액될 전망이다.
현재 경남 김해 일원에서 종합순위 11위를 목표로 열전을 이어가는 대전선수단에게 적잖은 사기 진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전시체육회 '전국체육대회 시상금 지급 규정'에 따르면 대전선수단은 전국대회에서 입상할 시 일반부 개인전 기준 △금메달 30만 원 △은메달 20만 원 △동메달 10만 원의 포상금을 받고 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은 금액으로, 금메달만 비교했을 때 타 지역과 최대 170만 원 정도 격차가 벌어진다.
지난해 104회 전국체전에서 14위를 기록한 대전보다 두 계단 낮은 16위 제주는 △금메달 200만 원 △은메달 150만 원 △동메달 100만 원을 지급했다.
대전보다 한 순위 높은 13위 전북 또한 입상 선수들에게 △금메달 200만 원 △은메달 100만 원 △동메달 50만 원을 건넸다.
같은 대회, 같은 종목에서 경기를 치렀음에도 대전지역에 소속된 선수들이 타지 선수들보다 최대 6.6배 가량 적은 포상금을 챙겨간 셈이다.
이에 대전시체육회는 지역 선수들의 사기 저하를 방지하고 경기력 향상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내년부터 포상금을 늘릴 방침이다.
아직 예산을 편성하는 단계여서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서울에 준하는 수준으로 증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기록·토너먼트 등 세부 종목별로 메달 포상금이 다른데, 그중 육상과 철인3종 등 개인 기록 종목의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00만 원 △은메달 70만 원 △동메달 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펜싱, 탁구, 소프트테니스 등 개인 토너먼트 종목의 경우 △금메달 70만 원 △은메달 50만 원 △동메달 30만 원이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했지만, 메달 포상금이 낮다는 한계점이 있었다"며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정확히 말하긴 곤란하나 메달 포상금을 서울 수준으로 맞추려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금메달 34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35개 총 97개의 메달을 획득, 총점 1만 137점으로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이번 105회 전국체전은 오는 17일까지 전국 각지 선수와 임원 등 2만 8000여 명의 선수단이 47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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