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중국인들, 해리스 '바이든 노선' 계승할까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국인들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對中) 외교 노선을 계승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BBC에 따르면 많은 중국인들은 대만 문제에서도 해리스가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따를까 봐 불안해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국인들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對中) 외교 노선을 계승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현지 인터뷰 결과 중국인들이 해리스의 외교 노선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강경 기조를 계승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 여성은 "트럼프 후보는 대선 토론회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취임 후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했다"며 "해리스 후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전쟁을 지원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노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70대 남성 멍씨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후보는 대중 경제 제재를 약속했으나, 전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바이든 현 대통령은 더 많은 전쟁을 시작했기에 평범한 사람들은 그를 싫어한다"며 트럼프가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BBC는 현지 중국인들의 의견이 중국 국영 언론에서 보도된 중국인들의 반응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리스가 중국인과 중국 정계에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BBC에 따르면 많은 중국인들은 대만 문제에서도 해리스가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따를까 봐 불안해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는 과거 '대만이 방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 있어 '군사적 대응'보다는 '거래'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트럼프에 대한 반감 때문에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밝힌 중국인도 있었다.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 시절 중국에 처음 관세를 부과했다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역시 중국산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을 겨냥한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해리스를 지지하는 중국인들은 아울러 해리스의 출마가 성평등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하며 유학 등 인적 교류를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그맨 이진호 '인터넷 불법도박' 자백…"빚 죽을 때까지 갚을 것"
- 권성동 "인적쇄신 대표실이 우선"…국힘 내분 점입가경
- 명태균 "尹·김 여사, 인수위 와서 면접 봐달라 해"
- '결혼하고 싶어요'…미혼남녀 결혼 의향, 6개월 만에 4.4%p 상승
- "1억원 넘게 팔린다"…'발베니 50년' 위스키 [현장]
- BTS 지민 측 "'인터넷 불법도박' 자백한 이진호에 돈 빌려준 적 있어"
- "이웃나라 사람으로 기뻐"…日도 열광하는 '한강 소설'
- 이스라엘군, '블루라인' 넘어 레바논 강제 진입…유엔 '강력 반발'
- 국밥집 와놓고 "술집 아가씨 불러달라" 행패 부린 남성
- "배달 수수료 남 일인가?"…외식업계 '부글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