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만난 국립무용단, 한국무용 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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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이 젊어진다.
국립무용단이 MZ세대 무용수들과 탈춤, 스트리트댄스,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등이 함께하는 흥겨운 춤판을 펼친다.
한국무용은 물론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 재즈댄스 등을 전공한 20~30대 무용수 23명이 선배 무용가들과 합을 맞춰 참신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탈춤의 다채로운 움직임에 스트리트댄스의 요소를 가미해 지금 시대와 호흡할 수 있는 한국무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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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정길만·이재화, '스테파' 출연 최종인
3인 안무가가 선보이는 한국무용의 진화
탈춤·스트리트댄스·EDM 활용 참신한 무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무용이 젊어진다. 국립무용단이 MZ세대 무용수들과 탈춤, 스트리트댄스,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등이 함께하는 흥겨운 춤판을 펼친다.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2024 안무가 프로젝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올해 새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들이 무용수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한국무용은 물론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 재즈댄스 등을 전공한 20~30대 무용수 23명이 선배 무용가들과 합을 맞춰 참신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최근 국립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길만 안무가는 “청년 교육단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접하면서 많은 자극이 됐다”며 “단원들에게 때로는 아버지, 때로는 친구 같은 역할을 해주면서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며 작업하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재화 안무가도 “무용수가 달라진 만큼 기존 국립무용단 작품과 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무용단 훈련장인 정길만의 안무작 ‘침묵하는 존재의 나약함’은 한국무용을 통해 사회 문제를 제기한다. 중동 어느 지역에서 히잡을 쓰지 않아 차별받는 여인,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그리고 이 모든 것에서 침묵하는 이의 아픔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정길만 안무가는 “우리가 의식하는 세계 속에는 다양한 질서가 존재하지만, 부지불식간에 드러나는 무의식이 사람을 괴롭힌다”며 “인간 내면에 있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어떻게 표현할지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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