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남고 3천mSC서 두 번의 도전 끝 金 고정현(경기체고) [전국체전]

황선학 기자 2024. 10. 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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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교장선생님과 감독·코치 선생님, 항상 열성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시는 외할아버지 등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2관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14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고부 3천m 장애물경주(SC)에서 9분49초19의 기록으로 박우진(서울 배문고·9분52초24)을 따돌리고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낸 고정현(경기체고)의 우승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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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이현준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전략으로 ‘결실’
16일 10㎞ 단축마라톤서 팀 4연패·대회 2관왕 도전 야망
남고부 3천m장애물경주서 우승한 고정현. 경기체고 제공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교장선생님과 감독·코치 선생님, 항상 열성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시는 외할아버지 등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2관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14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고부 3천m 장애물경주(SC)에서 9분49초19의 기록으로 박우진(서울 배문고·9분52초24)을 따돌리고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낸 고정현(경기체고)의 우승 소감이다.

이날 고정현은 이기송 감독·전휘성 코치의 지시로 함께 레이스에 나선 동기생 이현준이 초반 레이스를 끌고 뒤따라가다 골인점 350m를 남기고 승부수를 띄우는 전략으로 나섰다. 2위를 차지한 박우진이 먼저 앞서갔으나 뛰따르다 250m를 남기고 치고 나간 끝에 우승했다.

고정현은 김포초등학교 4학년 때 시대회에 나갔다가 인근의 사우초교 코치에 눈에 띄어 전학해 본격 중장거리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전국U-18선수권대회 3천mSC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나 그해 전국체전서는 준우승했다.

하지만 올 시즌 7월 중·고육상선수권 우승을 신호탄으로, 9월 문체부장관기대회서 고등부 시즌 베스트인 9분33초84로 우승하며 일찌감치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오는 16일 열릴 10㎞ 단축마라톤서 또 한번의 금빛 질주를 예고하고 있는 고정현은 선배들부터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개인전 우승 전통을 반드시 잇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고정현의 장점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지구력이 돋보이는 반면, 스피드가 다소 떨어져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를 보완하는 것이 과제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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