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18~20일 ‘새우젓축제’… “15% 싸게 사가세요”

손덕호 기자 2024. 10. 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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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는 14일 '제17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 슬로건은 '가보자 마포나루! 맛보자 마포새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우리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자리"라며 "마포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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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사또 분장을 하고 행차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14일 ‘제17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충남 강경·광천·보령과 전남 신안, 전북 부안, 인천 소래 등 6개 지역의 8개 업체가 품질이 우수한 새우젓을 시중 가격보다 10~15% 저렴하게 판매한다. 작년에는 3일 간 새우젓 7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이밖에 마포구와 결연을 맺은 전북 고창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충남 청양군 등 16개 특산물 장터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축제 슬로건은 ‘가보자 마포나루! 맛보자 마포새우!’다. 전통적인 마포나루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 전날인 17일에는 외국 관광객이 찾는 명소인 홍대 레드로드에서 풍물 공연과 외국인 장기자랑, DJ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본 축제는 18일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사또, 보부상, 포졸 등 조선 시대 복장을 한 이들이 마포구청에서 출발해 평화광장까지 행진하는 ‘입항 재현식’이 진행된다.

19일에는 레드로드에서 스트리트 요가 행사가 열린다.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 등에서 진행되는 도심 속 요가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 특설무대에서는 TV조선의 ‘노래하는 대한민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수 현숙, 진미령, 황인선, 재하 등이 참여한다.

마포구 새우젓 장터에서 새우젓을 사고 있는 주민들. /마포구청 제공

20일에는 ‘효도밥상 마라톤대회’, ‘예쁜 반려견 선발대회’, 줌바댄스 경연 등 전국 단위 대회도 열린다. 폐막공연에는 가수 이찬원, 박서진, 나상도가 참여하고,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마포구는 친환경 축제가 되도록 접시와 컵, 숟가락 등을 모두 다회용으로 준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우리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자리”라며 “마포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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