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지휘자] 시벨리우스를 사랑한 지휘계의 산타클로스…레이프 세게르스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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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흰 수염을 휘날리는 개성 있는 외모로 포디엄에 섰으며 핀란드 작곡가 잔 시벨리우스 음악 해석의 권위자였다.
세게르스탐은 미국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작곡, 지휘를 공부한 후 핀란드 국립오페라와 스웨덴 스톡홀름 로열오페라 상임지휘자, 핀란드 헬싱키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를 지냈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신동으로 일찍이 재능을 보인 그지만 산타클로스 같은 외모와 장난기 어린 행동 때문에 음악 실력이 저평가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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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별세한 레이프 세게르스탐(사진)은 핀란드 출신 세계적 지휘자 겸 작곡가다(향년 80세).
그는 흰 수염을 휘날리는 개성 있는 외모로 포디엄에 섰으며 핀란드 작곡가 잔 시벨리우스 음악 해석의 권위자였다. 시벨리우스음학원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세게르스탐은 미국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작곡, 지휘를 공부한 후 핀란드 국립오페라와 스웨덴 스톡홀름 로열오페라 상임지휘자, 핀란드 헬싱키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를 지냈다. 영국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유럽 오케스트라와도 호흡을 맞췄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신동으로 일찍이 재능을 보인 그지만 산타클로스 같은 외모와 장난기 어린 행동 때문에 음악 실력이 저평가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세게르스탐은 교향곡 371곡을 작곡했다. 그의 작품 가운데 ‘관현악 일기 악보’(Orchestral Diary Sheets)가 가장 잘 알려진 곡으로 꼽힌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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