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이번엔 티웨이, 경영권 분쟁 왜 이렇게 많아?
네, 경제 핫클립 입니다.
유명한 학습만화죠.
'Why?' 시리즈, 출판사는 '예림당'입니다.
이 브랜드도 익숙하실 겁니다.
리조트로 유명한 '대명소노' 그룹.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회사가 경영권을 두고 한 판 붙을 듯한데, 싸움이 벌어지는 전장이 더 의외입니다.
바로, 티웨이항공입니다.
제주항공, 진에어와 함께 저비용항공 '빅3'.
최근 몸집을 더 불리고 있습니다.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대한항공에서 넘겨받으며, 유럽도 본격 공략합니다.
아시아권 단거리 위주인 다른 저비용 항공사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인데, 올해 지분이 춤을 췄습니다.
예림당과 그 자회사인 티웨이홀딩스가 12년째 최대 주주.
5월까지만 해도 사모펀드인 JKL 파트너스가 아슬아슬한 2대 주주였습니다.
6월 들어 대명소노가 등판합니다.
JKL 지분을 다 사들이며 2대 주주가 되는데, 시가보다 20% 이상 비싸게 샀습니다.
굳이 웃돈 주고 샀다는 건 재무적 투자가 아닐 가능성이 크단 뜻.
출판보다는 레저가 항공업과 시너지가 더 잘 날 업종이기도 합니다.
격차 3% 미만의 2대 주주가 된 것까진 몸풀기, 본경기는 주식 매집일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고려아연 분쟁처럼 속칭 '쩐주'가 확보되는 대로 대량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자, 티웨이홀딩스 주식은 지난주 일주일 새 최고 60% 가까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기업 스스로 공시한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은 최근 5년 새 거의 2배 수준.
이목이 쏠린 고려아연을 필두로, 한미사이언스, 쏘카 등 덩치 큰 기업들도 분쟁 중입니다.
경영권을 뺏어오려면 주식을 대량으로 살 돈줄이 관건인데, 사모펀드 업계와 무관치 않습니다.
1조 원 이상을 굴리는 국내 사모펀드만 30개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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