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 이상 확보한 MBK·영풍 "한국 자본시장서 의미있는 이정표"

최란 2024. 10. 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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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지막날인 14일 약 5.34%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의 첫 걸음으로, MBK·영풍은 우선 '고려아연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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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 집중"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지막날인 14일 약 5.34%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MBK는 이날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오늘이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달 19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BK 측은 이날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자본시장의 지지 덕분에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노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된 실질적인 첫 번째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주주분들과 국내 자본시장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MBK·영풍은 이제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지배를 공고히하고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의 첫 걸음으로, MBK·영풍은 우선 '고려아연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MBK는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차입방식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고려아연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회사 재무구조에 피해를 입히는 것 뿐만 아니라, 남은 주주분들께도 이러한 손해가 전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 중이던 소송절차를 통한 구제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한다"는 것이다.

이어 "MBK·영풍은 최대주주로서 기업지배구조를 올바로 세운 후 고려아연이 명실상부한 비철금속제련 부문 글로벌 리더로서, 대한민국 경제, 산업의 근간이자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끄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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