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승점 6짜리 경기, 결과 무조건 가져와야…대표팀 분위기는 좋다”

강동훈 2024. 10. 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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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6짜리 경기다."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주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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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6짜리 경기다.”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주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국(+4)이 이라크(+2)와 나란히 승점 7(2승1무)로 동률인데 골 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올라 있는 터라, 만약 이라크에 패하는 순간 순위가 뒤집힐 수 있기에 김민재는 그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김민재는 “홈에서 조 2위랑 하는 경기다. 결과를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대표팀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든 것이다. 분위기를 잘 만들려고 모든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오면 베스트지만, 우선적으로 결과를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최근 어린 선수들이나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활약하면서 대표팀 내에 신선한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김민재는 “항상 모든 선수들이 (뒤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 훈련할 때 보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어린 선수들이 (적응 문제 등으로) 불편할 수도 있기에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편안한 마음으로 뛸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라크전 경계 대상 1호는 최전방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알코르)이다. 후세인은 190cm에 육박하는 장신의 키를 앞세워 제공권 싸움에 능하고, 골 결정력 역시도 탁월하다. 김민재는 “2~3차례 경기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 제공권 강점이 있고, 공격수지만 끈질기게 뛰는 선수”라고 경계하면서 “측면에서 크로스를 잘 차단해야 하고, 후세인이 (머리로) 세컨드볼 떨궈줄 때를 잘 대비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이런 부분을 이야기해서 잘 막을 것”이라고 했다.

임시 주장으로서 오늘 훈련할 때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김민재는 “사실 제가 어떤 특별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선수들한테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 안 한다”며 “마지막 훈련인 만큼 잘 안 되는 부분을 빨리 보완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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