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중대사에 김대기

우제윤 기자(jywoo@mk.co.kr),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4. 10. 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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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중국 주재 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신임 주중대사로 전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한 것은, 우리 외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함과 동시에 최근 활발히 가동되고 있는 한중 고위급 교류 흐름을 이어 양국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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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중국 주재 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지명했다. 중량급 인사를 가용해 한중 관계를 본격적으로 개선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기 내정자는 오랜 기간 경제부처에서 근무하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 갈등 해소 등 중국과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한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약 40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김대기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때 통계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정책실장 등 요직을 거쳤고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정부는 중국에 아그레망을 신청하고 동의를 받는 즉시 임명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신임 주중대사로 전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한 것은, 우리 외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함과 동시에 최근 활발히 가동되고 있는 한중 고위급 교류 흐름을 이어 양국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한중 외교당국은 다음달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 간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우리가 성의를 보인 만큼 중국도 싱하이밍 전 대사 출국 후 비어 있는 주한 중국대사 자리를 곧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장급 인사를 선임한 중국 정부가 급을 높일지도 관심사다.

[우제윤 기자 /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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