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처리도 안하면서 송전난 질타한 국회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4. 10.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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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한국전력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한전의 재정 건전성 문제와 송전선로 건설 지연 문제가 집중 부각됐다.

주 의원은 "송전선만 해도 2036년까지 확충해야 하는 전력량이 지난 10년간 총사용 규모의 5배가 넘는다"며 "지금까지 못해 왔는데 5배에 달하는 송전선을 건설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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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위, 한국전력 국정감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한국전력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한전의 재정 건전성 문제와 송전선로 건설 지연 문제가 집중 부각됐다. 14일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한전 부채가 202조원인데, 1년에 이자만 5조원에 달한다"며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10%만 올라가도 내년 한전 회사채 한도가 다 찬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송전선로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주 의원은 "송전선만 해도 2036년까지 확충해야 하는 전력량이 지난 10년간 총사용 규모의 5배가 넘는다"며 "지금까지 못해 왔는데 5배에 달하는 송전선을 건설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에 대해 "(송전선 건설은) 그동안 한전이 주도해 왔는데 이제 정부도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가 주도하겠다며 특별법이 발의됐다"면서 "정기국회에서 통과된다면 (건설 시기를) 적어도 3, 4년 정도는 당길 수 있다"고 답했다.

[나주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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