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카 상징 '닷지'에 넥센타이어 장착

신형 차저·챌린저 모델에
사계절용 엔페라 AU7 공급

닷지의 '챌린저' 모델. 닷지 홈페이지

넥센타이어가 닷지의 신형 자동차 '차저(Charger)'와 '챌린저(Challenger)'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닷지는 세계 6위 완성차 제조사인 스텔란티스그룹 산하 브랜드다. 닷지 차저와 챌린저는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미국 '머슬카'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차량이다. 머슬카는 미국식 고성능 스포츠카로, 흔히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위해 강력한 엔진을 갖춘 미국산 스포츠 쿠페 종류를 이같이 분류한다.

넥센타이어의 '엔페라 AU7'.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신형 차저와 챌린저에 공급하는 사계절용 타이어는 '엔페라(N'Fera) AU7'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을 위해 개발한 초고성능 타이어다. 북미 지역의 다양한 기후 조건과 도로 상황에 두루 대응할 수 있는 제동력을 갖췄다. 특히 젖은 노면에서 그립력 기준을 충족시키며 높은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제품의 소음과 진동 분야 설계 기준을 강화해 프리미엄 차량에서 요구하는 안락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엔페라 AU7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상을 받았다. 그런 만큼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넥센타이어는 챌린저와 차저 가솔린·전기차 모델 모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넥센타이어는 2014년부터 닷지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챌린저 모델에 고성능 레이싱용 타이어 엔페라 SUR4G를 공급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닷지 차저·챌린저 타이어 공급뿐만 아니라 지프 브랜드의 전동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식으로 스텔란티스그룹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자동차 역사에서 상징적인 차저와 챌린저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