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휴대폰 진동…나사 풀린 연세대 논술

박동환 기자(zacky@mk.co.kr), 지혜진 기자(ji.hyejin@mk.co.kr) 2024. 10.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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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고사장에서 문제지가 시험 시작 시간보다 일찍 배포된 사고에 대해 연세대가 해명했지만 수험생들 사이에선 납득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14일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선 '시험 중 휴대폰 사용 제한 규칙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글이 수차례 올라왔다.

연세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각으로 시험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교부되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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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감독 논란에 수험생 분통
대학, 문제지 유출자 색출나서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고사장에서 문제지가 시험 시작 시간보다 일찍 배포된 사고에 대해 연세대가 해명했지만 수험생들 사이에선 납득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14일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선 '시험 중 휴대폰 사용 제한 규칙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글이 수차례 올라왔다.

연세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각으로 시험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교부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감독관은 10~15분 뒤 실수를 인지하고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학생들이 자습시간에 다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버젓이 공유되고 있다.

당일 시험을 치렀다고 밝힌 한 수험생은 "시험을 보는 중에 (휴대폰) 진동 소리도 들렸다"고 했다.

이날 연세대는 "온라인에 올라온 문제지·답안지가 어떤 응시자의 것인지는 어제부터 시작해 오늘 오전 중에 특정했다"며 "추가적으로 올라오는 사진 등까지 살핀 뒤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환 기자 / 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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