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차전지 장비 시장, 2035년 83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

박한나 2024. 10. 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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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차전지 장비 시장이 2035년 83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장비 시장은 지난해 20조5000억원에서 2030년 63조1000억원, 2035년 83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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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이차전지 장비 시장 전망. SNE리서치 제공.

리튬이차전지 장비 시장이 2035년 83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장비 시장은 지난해 20조5000억원에서 2030년 63조1000억원, 2035년 83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중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장비 수요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신규 수요 전망은 지난해 294GWh에서 2025년 473GWh, 2030년 968GWh, 2035년 1,123GWh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14% 수준의 성장률이다.

이차전지 공정별 장비 시장은 전극, 조립, 화성 공정에 걸쳐 비교적 균등한 규모로 형성돼 있다. 전극 공정은 믹싱 장비 회사인 윤성에프앤씨, 티에스아이, 그리고 코팅·프레스·슬리터 중심의 한화, 피엔티, 씨아이에스 등이 있다. 다른 공정 대비 진입 장벽이 높은 공정이다.

조립 공정은 필옵틱스(필에너지), 엠플러스, 하나기술 등이 국내 업계 메이저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 공정에는 다수 업체가 난입해 있는 상황으로 노칭·스태킹 기술 및 턴키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화성·자동화 공정은 충방전기 중심의 원익피앤이, 에이프로, 하나기술 등 있다. 자동화 라인 중심의 코윈테크, 에스에프에이, 한화 등이 있으며, 업체별 특화된 기술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중이다.

탈철·검사 공정은 탈철 기술과 비전 검사 기술 등 고유의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장비 업계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이 중심이다. 탈철-대보마그네틱, 검사-이노메트리,브이원텍,자비스 등이 있다.

지난해 글로벌 이차전지 장비 시장은 중국계 배터리 장비 공급사가 강세를 보였다. 전체 장비 시장의 약 61%를 점유하고 있다. 이차전지 부문 실적에 한해 중국 우시리드가 약 2조4000억원, 잉허커지가 약 1조2000억원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이차전지 제조 장비의 지역별 규모 전망치는 중국의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향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과 미국을 기반으로 한 신규 투자가 급격하게 이뤄져 2035년 기준 중국이 38%, 유럽이 31%, 미국이 26%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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