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지분 5% 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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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영풍 연합은 이날까지 진행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지분 5% 이상을 추가하며 의결권 기준 과반에 바짝 다가섰다.
MBK 연합은 "오늘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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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개매수 중단에 집중”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영풍 연합은 이날까지 진행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지분 5% 이상을 추가하며 의결권 기준 과반에 바짝 다가섰다.
MBK 연합은 “오늘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차입방식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고려아연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회사 재무구조에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남은 주주들에게도 이러한 손해가 전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존에 진행 중이던 소송절차를 통한 구제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영풍 측은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 차입금으로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서는 것은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2일 해당 안건에 찬성한 이사진을 형사 고소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법원의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기각을 근거로 자사주 공개매수 추진은 문제가 없다며 반박하고 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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