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상승률 떨어져도 물가 수준 자체 높아 국민 고통”

손서영 2024. 10. 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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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떨어져도 현재 물가 수준 자체가 높아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지금 국민이 느끼는 고통은 인플레이션, 물가상승률이 아니라 물가 수준 자체가 높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과 주거 등 물가를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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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떨어져도 현재 물가 수준 자체가 높아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2%)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로 국민이 소비 제약 등 불편을 겪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총재는 “지금 국민이 느끼는 고통은 인플레이션, 물가상승률이 아니라 물가 수준 자체가 높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과 주거 등 물가를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수입하지 않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수입 품목을 다양화하고 교육 제도 등을 통해 주거 비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총재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정책금융보다는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주택) 수요를 도와주는 측면의 정책금융은 가격을 올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공급을 늘려 어려운 계층에 주는 대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책금융의 부작용이 특정 정권이나 시기에 국한된 문제라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이 총재는 “정책금융 확대가 집값(상승)으로 연결되는 고리는 이번 정부나 지난 정부 가릴 것 없이 단기간에 일어난 현상이 아니라 10여 년간 계속된 현상”이라며 “처음에는 어려운 신혼부부 등을 도와주자는 목적이었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 악순환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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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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