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포스텍 이동건 학생, 'AI 한국어 능력 평가 경진대회' 금상 外

이병구 기자 2024. 10. 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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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텍은 이동건 인공지능(AI)대학원 석사과정생이 국립국어원 주최 '2024년 인공지능의 한국어 능력 평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및 자연어 처리 대회로 '인공지능, 대화의 맥락을 읽고 핵심을 요약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동건 씨는 "효율적인 인공지능 모델 개발 기법들을 실전에 적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한국어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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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인공지능의 한국어 능력 평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왼쪽)이 금상을 수상한 이동건 포스텍 석사과정생(오른쪽)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 포스텍은 이동건 인공지능(AI)대학원 석사과정생이 국립국어원 주최 '2024년 인공지능의 한국어 능력 평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및 자연어 처리 대회로 '인공지능, 대화의 맥락을 읽고 핵심을 요약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총 280팀이 참가해 3642건의 인공지능 모델을 과제로 제출했다. 이동건 씨는 '대화 맥락 추론' 과제에서 불필요한 발화를 제거하고 발화의 맥락을 정확하게 추론한 문장을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또 11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진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최적화하고 제한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에서 1위를 기록해 금상을 수상했다. 이동건 씨는 "효율적인 인공지능 모델 개발 기법들을 실전에 적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한국어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박한수 의생명공학과 교수팀이 박 교수가 창업한 신약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와 함께 새로운 면역항암제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면역 기전을 규명하고 연구결과를 1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면역세포 표면에서 발현되는 면역관문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조절해 환자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면역항암제'는 표준 항암 치료법 중 하나지만 대부분 환자에서 내성이 생겨 암이 재발하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암세포에서 과발현되는 CNTN4 단백질과 면역세포에서 발현되는 APP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규명했다. 이어 CNTN4의 발현 정도와 종양 감소율이 비례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CNTN4를 억제하는 항체를 개발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신규 타깃인 CNTN4에 대한 연구 결과가 면역학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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