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손주영’ LG, PO 2차전 선발투수 바꿨다…삼성은 그대로 원태인 출격 [PO2 현장]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10.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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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플레이오프 2차전이 하루 밀린 가운데 LG가 2차전 선발투수에 변화를 줬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와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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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플레이오프 2차전이 하루 밀린 가운데 LG가 2차전 선발투수에 변화를 줬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와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부터 대구에는 적지 않은 빗방울이 내렸다. 우천 예보는 내일(15일) 오전까지 이어졌고, 결국 플레이오프 2차전은 15일로 순연됐다.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손주영. 사진=김영구 기자
LG는 2차전 선발투수에 변화를 줬다. 당초 좌완 외국인 디트릭 엔스가 나설 예정이었지만, 손주영이 나선다. 지난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2경기(65.2이닝)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6.99를 올리는데 그친 손주영은 올해 LG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28경기(144.2이닝)에 나서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LG의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도 세 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04로 잘 던졌다.

가을야구 들어서도 손주영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회말 2사부터 구원 등판해 5.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하며 구원승을 수확, 화려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5차전에서도 불펜으로 출격, 2이닝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린 손주영이다.

원태인은 15일 펼쳐질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에 맞서 삼성은 원태인을 그대로 내보낸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의 부름을 받은 원태인은 올해까지 160경기(885.2이닝)에서 56승 46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7을 써낸 우완투수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이 좋았다. 28경기(159.2이닝)에 나선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작성, 삼성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다승 부문은 곽빈(두산 베어스·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과 더불어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 올해 LG를 상대로는 두 차례 만나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사진=이정원 기자
[대구=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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