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이 달라졌다 … MZ 사로잡고, 연일 품절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10. 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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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의 패션기업 세정의 온라인 브랜드가 젊은 고객을 사로잡으며 연일 품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세정이 2020년 출시한 온라인 브랜드 '더블유엠씨(WMC)'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정은 기존에 웰메이드, 올리비아로렌 등 중장년층 고객이 많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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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젊어진 50년 패션기업
박이라 대표가 진두지휘
온라인 브랜드 대성공

50년 전통의 패션기업 세정의 온라인 브랜드가 젊은 고객을 사로잡으며 연일 품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세정이 2020년 출시한 온라인 브랜드 '더블유엠씨(WMC)'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7월 인기 걸밴드 QWER의 히나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한 후 7~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폭증했다. 출시 기념 '무신사 라이브' 당시엔 무신사스토어 전체 브랜드 랭킹 1위, 실시간 제품 랭킹 1~12위를 모두 차지했다.

지난 8~9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한 WMC 팝업스토어에선 오프라인 한정판 '롱슬리브' 제품이 완판되기도 했다. 그 밖에 리빙 브랜드 '이치하이크', 풋 웨어 브랜드 '야세' 등과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WMC의 성공으로 세정그룹의 이미지도 젊어지고 있다. 세정은 기존에 웰메이드, 올리비아로렌 등 중장년층 고객이 많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최근 1978년생인 오너 2세 박이라 대표(사진)가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를 강조하면서 1020으로까지 고객층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그 밖에 박 대표가 글로벌 브랜드 '마뗑킴'을 만든 김다인 전 대표와 함께 설립한 브랜드 '다이닛(DEINET)'도 인기다. 지난 2월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탄탄한 팬덤을 지닌 김 전 대표의 영향으로 출시 약 한 달 만에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 브랜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1030 젊은 팬층을 확보한 후 오프라인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세정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 본사에 패션, 주얼리 등 자사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둔 첫 번째 큐레이션 쇼룸 'DAECHI 342(대치 342)'를 연다고 밝혔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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