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제자리' 금(金)...이창용 “추가 매입 시 위험 커”[2024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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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14년 이후 매입을 중단한 금(金)과 관련해 "금을 사면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으나 그만큼 위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이 총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은 과거의 근본위제도에 의해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 때문에 금을 많이 보유했다"며 "최근 금을 많이 매입한 국가들을 보면 중국와 터키, 폴란드, 러시아. 인도 등 미국과의 갈등 등을 통해 달러보다는 금을 보유하자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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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높아질 수 있으나 위험성도 있어”
이 총재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박 의원은 “연도별로 등락은 있으나 금은 지난 15년간 2.5배 상승했다”며 “(한은이) 금 매입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두고 이 총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은 과거의 근본위제도에 의해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 때문에 금을 많이 보유했다"며 "최근 금을 많이 매입한 국가들을 보면 중국와 터키, 폴란드, 러시아. 인도 등 미국과의 갈등 등을 통해 달러보다는 금을 보유하자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단순 통계보단 역사적인 부분이나 이런 점을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금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104.4t의 금을 보유해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6위를 차지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이다.
한은은 지난 2011년 40t, 2012년 30t, 2013년 20t의 금을 추가로 사들인 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총량을 104.4t으로 유지해왔다. 이에 한은의 금 보유량 순위도 2013년 말 세계 32위에서 2018년 말 33위로 하락했고 이어 2021년 말 34위, 2022년 말 36위까지 떨어졌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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