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이라크전, 가장 중요한 경기…어떻게 해서든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

강동훈 2024. 10. 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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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서든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

홍 감독은 "내일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하면서 "요르단전 이후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고, 지난달보다 여러 측면에서 훨씬 좋아졌다. 내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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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서든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다. 한국(+4)이 이라크(+2)와 나란히 승점 7(2승1무)로 동률인데 골 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올라 있는 터라, 만약 이라크에 패하는 순간 순위가 뒤집힐 수 있기에 홍 감독은 반드시 승점 3을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홍 감독은 “내일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하면서 “요르단전 이후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고, 지난달보다 여러 측면에서 훨씬 좋아졌다. 내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어느 시점에 득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요르단전 때 볼을 갖고 있을 때와 갖고 있지 않을 때 움직임이 모두 좋았다. 내일 경기 양상을 지켜봐야겠지만, 좋지 않을 때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전 경계 대상 1호는 최전방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알코르)이다. 후세인은 190cm에 육박하는 장신의 키를 앞세워 제공권 싸움에 능하고, 골 결정력 역시도 탁월하다. 홍 감독도 “최근 좋은 컨디션과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위협적인 선수”라고 경계하면서 “그래도 후세인을 상대해본 선수가 있는 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1차적으로 그 선수에게 가는 패스를 잘 차단하고, 그 선수가 볼을 받았을 때 어떻게 커버할지 잘 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의 잔디 상태를 묻자 홍 감독은 “아무래도 잔디의 상태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력에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고 견해를 밝힌 후 “중동 잔디하고는 또 다르지만, 내일 경기하는 데 있어서 나쁘지 않다고 판단된다. 물론 선수들이 그동안 뛰어왔던 잔디와 다를 순 있지만,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 내일 경기하는 데 크게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이번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은 요르단전에서 각각 왼쪽 발목과 왼쪽 무릎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이에 기대를 거는 건 배준호(스토크시티)다. 배준호는 요르단전에서 교체 투입돼 왼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더니 오현규(헹크)의 추가골을 도왔다.

홍 감독도 “준호는 지금 성장하고 있는 선수인데, 그 성장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걸 느낀다. 소속팀에서도 그렇고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고, 또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하면서 “선수에게 잘 맞는 옷을 입히는 게 제 역할이다. 그래서 계속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역시나 상대의 집중 견제 대상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홍 감독도 “요르단전뿐 아니라 그전부터 강인이에겐 상대가 2~3명씩 마크를 하는 걸 봐왔다. 그걸 파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선수의 기량을 걱정하기보단 선수의 역할이나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공격 쪽에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수비 조직력이 탄탄한 이라크를 어떻게 공략할 계획인지 묻자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대체 자원들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중요하다”며 “꾸준하게 해왔던 방법대로 조직적으로 공격을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3분의 1 지역에 갔을 때 어떤 식으로 득점할지는 오늘 훈련까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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