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쥔 김동관 부회장, 후계구도도 '확실'[한화그룹 72주년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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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오너 3세의 후계구도가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무엇보다 이들 3세들이 경영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 지분도 김동관 부회장의 후계구도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의 후계 구도는 비교적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며 "오너 3세간 역할 분담이 명확한 만큼 당분간은 경영 능력을 보여주는 데 더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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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한화그룹 오너 3세의 후계구도가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무엇보다 이들 3세들이 경영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와 한화비전이 오는 2025년 1월 합병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한화그룹의 구조개편이 큰 틀에서 마무리되고, 후속 조치도 내년 1월 완료된다.
김승연 회장은 슬하의 3형제 경영 수업을 통해 일찌감치 승계 구도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 밑그림을 통해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을, 차남 김동원 사장은 금융을,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기계 부문을 맡을 전망이다.
맏형인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방산 사업을 책임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의 방산 분야를 넘겨 받아 지상, 해상, 우주 분야 제조업을 이끌고 있다. 재계는 이를 바탕으로 김 부회장 중심의 그룹 승계 구도가 형성됐다고 본다.
지난 8월 말 진행한 한화그룹 7개 기업의 대표이사 인사도 주목된다. 김 부회장은 이 인사에서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를 통해 김 부회장은 그룹 내 영향력을 더 확대하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한화그룹 투자와 신규 사업 발굴, 인수·합병(M&A)을 맡는 곳이다. 한화그룹 오너 3세 3형제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한화에너지의 중간지주회사로 그룹 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도 한다.
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 지분도 김동관 부회장의 후계구도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7월 공개 매수를 통해 ㈜한화 지분 5.2%를 더 늘렸다. 이를 반영한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14.9%다. 한화에너지는 김 회장이 22.7%로 최대주주이고, 김 부회장이 4.91%로 3대 주주다. 김 사장과 김 부사장이 각각 2.14%를 들고 있다.
이를 통해 김 부회장을 주축으로 한 3형제가 ㈜한화 지배력을 더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일각에선 공개매수 이후 후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본다.
김 사장과 김 부사장도 오너 3세 경영인으로서 운신의 폭을 넓히고 있다.
김 사장은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금융·보험을 담당하고 있다. 2013년 한화그룹에서 경영 수업을 시작해 지난 2015년 한화 생명으로 자리를 옮긴 김 사장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신사업 분야를 이끌고 있다.
김 부사장은 유통을 중심으로 건설과 기계장비 부문에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공개매수로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16.58%까지 늘렸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도 맡으며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의 후계 구도는 비교적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며 "오너 3세간 역할 분담이 명확한 만큼 당분간은 경영 능력을 보여주는 데 더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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