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한달 만의 홈경기...주장 김민재의 각오 "승점 6점짜리 이라크전, 결과 먼저 가져올게요"

김아인 기자 2024. 10. 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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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포포투=김아인(용인)]


임시 주장 완장을 찬 김민재는 한 달 만에 홈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에서 결과부터 가져오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과 승점 동률인 이라크는 득실차에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한국은 '캡틴' 손흥민의 부재와 황희찬, 엄지성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요르단 원정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아시안컵 설욕전을 마친 한국은 3차 예선에서 2승 1무로 승점 7점을 따내며 B조 선두에 올랐던 요르단을 끌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라크 역시 같은 날 팔레스타인에 승리를 얻으면서 한국과 승점 동률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위치했다.


이제 또 하나의 난적 이라크와 만난다. 이라크는 FIFA 랭킹 55위로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지만 최근 중동 팀들이 선전하면서 가볍게 보면 안 될 적수가 됐다.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을 무너트리는 대반전으로 조별리그 전승으로 1위에 올라 16강으로 갔었다. 최근 A매치 6승 1무를 달리고 있고, 7경기에서 단 1실점만 하며 좋은 흐름에 놓여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재는 “홈에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결과를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위기는 안에서 선수들이 만드는 거기 때문에 모두가 좋은 분위기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KFA

대표팀 수비 핵심 김민재는 이번 2연전에서 부상 중인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지난해 10월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할 때도 김민재가 대신 주장으로 나섰는데 1년 만에 한국의 임시 캡틴이 됐다.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김민재는 “내가 지금 임시 주장이지만 어떤 특별한 이야기한다고 해서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거라 생각 안 한다. 오늘이 마지막 훈련이라 오늘 안되는걸 빨리 이야기해서 전체 선수들에게 주변 선수들에게 어떻게 연결시켜서 이야기를 잘 나눌수 있을지 고민한다. 나만 해도 어린 선수들과 나이가 7-8살 차이난다. 불편해할까봐 그런 부분에서 소통에 신경 쓰고 있다”고 리더십을 보였다.


국내 팬들과 김민재가 한 달 만에 만난다. 지난 팔레스타인전은 홈에서 열린 경기였음에도 잔디 상태와 최근 어수선한 대한축구협회의 상황 여파로 내용은 물론 결과까지 아쉬웠다.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김민재의 책임감이 남다를 법하다.


하지만 김민재는 "홈에서 2위랑 하는 경기라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당연히 결과와 내용 둘 다 가져오면 좋겠지만 우선적으론 결과를 먼저 가져오는 게 중요한 거 같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KFA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이라크전 기자회견 전문]


-이라크전 각오


홈에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결과를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 분위기는 안에서 선수들이 만드는 거기 때문에 모두가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잘 준비하려고 한다.


-이라크 핵심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 수비 전략


두세 번 경기장에서 만난 적 있다. 공중볼, 제공권에서 강점 보인다. 공격수지만 좀 끈질긴 면모가 있는 선수라 제공권에서 좀 더 신경쓰려고 한다. 크로스나 사이드에서 올라오는 볼, 세컨볼로 흘러나오는 것들 신경 쓰겠다. 경험 없던 선수들과도 잘 이야기해서 커버하고 강하게 해야 할 땐 잘 막으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 요르단전 활약


선수들이 항상 준비 잘 했던 거 같다. 훈련할 때도 그렇고 자신감을 많이 갖고 하려고 하는 거 같다. 어린 선수들이 불편해할까봐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려 한다. 그래야 경기장에서도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거 같다. 그런 부분들이 좋게 작용한 거 같다


-선수단에 해주고 싶은 이야기


내가 지금 임시 주장이지만 어떤 특별한 이야기한다고 해서 동기부여가 될 거라 생각 안 한다. 오늘이 마지막 훈련이라 오늘 안되는걸 빨리 이야기해서 전체 선수들에게 주변 선수들에게 어떻게 연결시켜서 이야기를 잘 나눌수 있을지 고민한다. 나만 해도 어린 선수들과 나이가 7-8살 차이난다. 불편해할까봐 그런 부분에서 소통에 신경 쓰고 있다.


-한 달 만에 홈경기, 마음가짐 다른지


홈에서 2위랑 하는 경기라 승점 6점짜리다. 당연히 결과와 내용 둘 다 가져오면 좋겠지만 우선적으론 결과를 먼저 가져오는 게 중요한 거 같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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