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올해 가장 큰 달 뜬다

이채린 기자 2024. 10.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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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년 중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이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17일 뜬다고 14일 밝혔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인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관측된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보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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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한국천문연구원, 삼성전자 공동 제작

17일 1년 중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이 뜬다.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뜨는 슈퍼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17일 뜬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기준 오후 5시 38분에 떠서 다음 날인 18일 오전 7시 22분에 진다. 

슈퍼문은 '근지점' 부근에서 뜨는 보름달(망) 또는 그믐달(삭)을 뜻한다. 근지점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점을 말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인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관측된다.

슈퍼문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간은 17일 오후 8시 26분이다. 이때 달과 지구와의 거리는 약 35만7400km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4400km보다 약 2만7000km 가깝다.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하기에 육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

지구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국립과천과학관은 17일 ‘슈퍼문 특별관측회’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한다. 관측회는 슈퍼문 관측뿐 아니라 슈퍼문 관련 강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연령 및 인원제한이 없고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나만의 달배지 만들기 체험'은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받는다.

슈퍼문 관련 강연은 온라인로도 들을 수 있다. 또한 국립과천과학관은 실시간으로 슈퍼문을 촬영한 영상을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 송출할 예정이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보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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