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적자 1000억 넘었는데…수협중앙회장 연봉은 전년比 2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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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의 적자 규모가 1000억원이 넘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협중앙회장이 자신의 연봉을 올린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14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유를 막론하고 어려운 시기에 (연봉 인상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점을 들어 김 의원은 노 회장에게 "수협이 적자 규모가 1000억원이 넘어 경영 상황이 악화했는데 연봉을 왜 올렸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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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의 적자 규모가 1000억원이 넘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협중앙회장이 자신의 연봉을 올린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14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유를 막론하고 어려운 시기에 (연봉 인상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수협이 전사적 비상 경영체제를 발족했는데 비상 상황에서 회장 본인의 연봉을 올리는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수협중앙회장 연봉은 2억8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만원(22%) 올랐다. 이는 2019년의 2배 수준이다.
김 의원은 수협에 대해 부채 비율이 지난 8월 787%로 높고, 지역수협 평균 연체율은 지난달에 6.8%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점을 들어 김 의원은 노 회장에게 “수협이 적자 규모가 1000억원이 넘어 경영 상황이 악화했는데 연봉을 왜 올렸냐”고 비판했다.
수협은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4개 상호금융사 중 적자 단위조합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 기준 수협은 90개 조합 중 66곳에서 적자를 봤다. 특히 수협 전체 순손실은 159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배가량 손실 규모가 커졌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협의 고정이하여신이 급증하고 대출 연체 비율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임 의원은 “단위조합의 적자는 더 심각하다”면서 “적자 조합이 2021년에는 3개였는데 올해 8월 63개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조합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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